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
겨울철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
  • 정만석
  • 승인 2014.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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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입국한 홍콩과 대만 관광객 500명 가운데 일부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10일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춘천 소재 한 식당에서 닭갈비를 먹고 이 중 16명이 설사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다.

이에 따라 진주시 보건소는 14일 뚝 떨어진 기온이 연일 계속되면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대부분 식중독은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는 달리 겨울철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고 적은 양으로도 감염성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성 역시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 후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12~60시간 동안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및 설사 등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1~3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심한 구토로 인한 탈수가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 노인의 경우 감염되기 쉬워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외출 후 집에 돌아올 때나 조리와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고 오염지역에서 채취한 굴 등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고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한 채소라도 먹기 전 다시 한 번 세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조리기구는 철저히 세척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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