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산업 활성화 기대 걸어도 될까
실크산업 활성화 기대 걸어도 될까
  • 정만석
  • 승인 2014.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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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실크연구원 지원 5억원 더 늘려
진주시가 향토산업인 실크산업의 옛 명성회복을 위해 올부터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실크농공전문단지 활성화와 오는 2016년 실크산업혁신센터가 완공되면 주력산업으로써의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를위해 시는 올해 한국실크연구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5억여원 이상 더 배정했고 국내박람회의 경우 횟수에 제한없이 부스 임차비 전액을 지원키로 한데 이어 기술경쟁력 향상을 통한 다양한 제품개발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실크업체가 세계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을 유도하기 위해 실크 시제품개발 수수료 지원 사업, 해외 유명컨설턴트 초청 맞춤형 기술지도 사업 등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실크산업 활성화 기술개발사업, 수도권 유명 백화점 품평회·수주 상담회 사업 등을 위해 18억원의 사업비를 한국실크연구원에 지원, 다양한 제품 개발로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예산 12억7000만원에 비해 5억3000만원이 증액됐다.

아울러 시는 진주실크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실크업체가 국내·외 섬유박람회 참가시 국내 박람회는 참가 횟수에 제한 없이 부스 임차비 전액을 지원하고 국외 박람회는 2회에 600만원(1회 300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실크산업 육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가 이처럼 올부터 실크산업 활성화에 나선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크산업혁신센터, 그리고 실크전문농공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향토산업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진주시는 국내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지역특화산업인 진주실크를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크전문농공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실크산업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우선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에 걸쳐 조성된 실크전문농공단지는 문산읍 삼곡리 일원에 부지 13만 2588㎡에 총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총 23필지 중 19필지가 분양됐고 현재 9개 업체가 입주 가동 중이며, 10개 업체는 건축허가를 받아 공장 신축 및 계획중에 있다.

특히 시는 세계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문산읍 삼곡리 실크전문농공단지 내 부지 1만1908.6㎡에 340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1만2851.96㎡규모로 지난해 2월에 착공,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크산업혁신센터는 공장동(신소재개발지원시설, 봉제기술지원시설)과 업무지원동(패션비즈니스시설, 업무지원시설) 2개동으로 건립되며 공장동은 신소재와 시제품 개발을 통해 실크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또 업무지원동은 진주실크 홍보와 구매 촉진, 판로 개척을 담당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실크농공단지가 활성화 되고 실크산업혁신센터가 완공되면 실크 산업이 다시 한 번 진주의 주력산업으로 떠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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