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내륙지역 新성장 동력”
“남부내륙철도, 내륙지역 新성장 동력”
  • 정희성
  • 승인 2014.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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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예비타당성 조사 의견 청취
남부내륙철도(김천~합천~의령~진주~거제) 예비타당성 조사와 관련,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듣는 간담회가 16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열렸다.

이 날 비공개로 열린 간담회에서 하창환 합천군수, 전영경 진주 부시장, 김주명 사천 부시장, 송봉호 의령 부군수, 조현명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등은 기획재정부, KDI(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와 경제분야 외부 전문가 등 4명을 상대로 남부내륙철도 구축 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조기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남부내륙철도 사업은 내륙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며 소외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고 강조하며 “철도망이 빨리 구축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영경 진주 부시장은 현재의 진주가 아닌 발전하고 있는 진주의 미래를 고려해 달라고 설명했다.

전 부시장은 “혁신도시가 올해 말에 완공되고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10월 축제에 수백만명의 관광객들이 오고 있다. 또 진주는 도심 한 가운데 강이 흐르는 세계적으로 드문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바다(남해)와 산(산청)이 있는 도시다. 인구 50만을 향해 나아가는 진주의 미래를 보고 결정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은 국가사업으로 6조7907억원을 투입해 김천~진주~거제간 총연장 186.3㎞의 철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서울~진주간 소요시간이 2시간10분, 서울~창원간 2시간38분, 서울~거제간 2시간30분이면 가능해진다. 이는 기존 KTX의 서울~진주간 3시간30분에 비해 1시간 20분이 단축된다.

서울~창원간도 종전 노선이용 시 걸리는 3시간 5분에 비해 27분가량 단축된다. 경남은 지난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서 사업성 부족으로 탈락했으며 지난해에도 대형 SOC사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조사대상이 될 것을 낙관하기 어려웠지만 비용 대비 편익비율(B/C)을 높여 정부를 설득하고 지역국회의원들의 관심을 유도한 결과 지난해 11월 19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됐다.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는 크게 경제성과 정책성 분석으로 나눠 실시되는데 경제성 분석을 통해 수요 및 편익분석, 비용분석 등이 검토되며 정책성 분석은 지역균형개발, 정책의 일관성 및 추진의지 등을 살피게 된다. 경남도는 예비타당성 조사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최종 조사결과는 올 상반기쯤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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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16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실시된 가운데 조사에 참석한 하창환 합천군수(가운데)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등 조사원들에게 내륙철도 구축의 당위성과 조기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송봉호 의령 부군수, 전영경 진주 부시장, 하창환 합천군수, 김주명 사천 부시장, 조현명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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