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방송 콘텐츠 교류·공동제작 등 추진
한-중 방송 콘텐츠 교류·공동제작 등 추진
  • 연합뉴스
  • 승인 2014.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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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중국과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국과 중국이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공동 대응하고자 TV와 라디오 등 방송분야에서 정책 교류와 콘텐츠 공동 제작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7일 베이징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서 차이푸차오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라디오 및 텔레비전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융합의 진전 등 급변하는 방송 환경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대응하고 양국의 라디오 및 텔레비전 분야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자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력 분야는 ▲ 공영방송 및 방송광고 등 정책 ▲ 초고화질(UHD) TV 등 방송기술 개발, 표준화 및 보급 정책 ▲ 디지털 전환 후 유휴 주파수 배분 등 방송 주파수 정책 ▲ 스포츠 중계, 교육방송, 방송 프로그램 교류 및 공동 프로그램 제작 등 방송사업자 간 협력 촉진 ▲ 인력 개발 등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고위급 정책 협의체 구성과 전문가 대화 운영 등 방송 정책·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전문가·공무원의 교류 및 파견, 방송기술 개발기관 간의 교류 및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상대 기관이 개최하는 국제·국내 전시회와 행사에 관련 기관의 참가를 촉진하고, 공동으로 합의하는 기타 협력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차이푸차오 총국장과의 면담에서 콘텐츠 관련 상호 규제 완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방송 관련 협력 의제 반영 등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상호주의 원칙에 의해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FTA가 하나의 경제 공동체를 모색하는 것이라면 문화·방송 쪽에서도 이러한 원칙에 의해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이날 MOU 체결에 이어 후잔판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 주요 방송사와의 협력 강화와 한-중 FTA를 통한 프로그램 공동 제작, 선플운동 동참 등 한-중 방송 콘텐츠 교류 활성화에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 루웨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주임(장관급)과 만나 양국간 ‘선플(착한 댓글)’ 확산 등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고위공무원 중심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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