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지난해 수출 급감
마산자유무역지역 지난해 수출 급감
  • 황용인
  • 승인 2014.0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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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티엠씨 구조조정·엔저 여파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원장 류금렬·이하 관리원)은 27일 역내 주력 기업인 노키아티엠씨의 구조조정과 엔저 여파 등으로 인해 전년도 수출액이 15억 달러에 거쳐 최악의 상황을 기록했다.

관리원은 역내 입주 기업체 중에서 수출의 75%를 차지하던 노키아티엠씨의 구조조정과 엔저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이 15억 달러로 전년대비 33.8% 감소했다.

스마트폰 모듈 등 핵심 내장부품 일체를 생산하는 노키아티엠씨는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670여명의 인원 감축과 휴대폰 완제품에서 핵심 부분품으로 전환되면서 관리원의 수출 실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업종별 수출실적은 전자·전기 업종이 휴대폰·정보통신제품 등의 수출 부진으로 11억9000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40.7% 감소한데 반해 정밀기기·자동차 부품·광학·조선기자재 등 업종의 경우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3.3% 증가한 1억 6000달러를 기록했다.

관리원은 지난해 역내 수업 업체들의 부진과 엔저현상 지속 등 불투명한 대외무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목표를 20억 달러로 설정하고 매진키로 했다.

관리원은 또 노키아티엠씨 구조조정 이후 완만한 회복세와 소니전자 등 주력기업의 신규아이템 도입과 전자·전기 및 정밀기기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입주 업체들의 특성에 맞는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 강소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역내 주력 기업인 노키아티엠씨 등의 회복세에 힘 입어 수출실적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경남도와 창원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유망 외투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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