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마법사들 잠재우다
NC, 마법사들 잠재우다
  • 박성민
  • 승인 201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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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노진혁 홈런포 맹활약…KT에 7-5 승리
공룡군단이 마법사들의 진격을 잠재웠다.

NC 다이노스는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조영훈, 노진혁의 홈런포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선발 1루수로 출장한 조영훈은 홈런 1개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로 등판한 이태양은 2이닝 동안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KT타선을 틀어막았다. NC는 1회초 선취점을 따내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NC는지석훈과 권희동이 연속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고 박정준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내며 1-0으로 리드했다. 선발 이태양도 첫 회부터 변화구가 날카롭게 제구되며 삼진으로 이닝으로 종료했다. 2회부터는 조영훈이 펄펄날았다. 조영훈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NC는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노진혁도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4점차로 달아났다. 뒤진 KT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KT는 4회말 5번 문상철이 우중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무사 1,3루 기회에서 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4-3까지 쫓아왔다. 이후 NC와 KT는 조영훈과 신용승의 타점으로 한 점씩을 주고 받았다.

결국 NC는 8회초 포수 허준이 루상에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며 7-4, 승기를 잡았다. NC는 9회말 투수 와일드피치로 한 점을 헌납했으나 투수 정성기가 삼진으로 상대 타자를 돌려세우며 경기를 매조졌다. NC는 김진성이 2⅔이닝동안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NC는 오는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홈구장인 아넥스 필드에서 KT와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NC KT 2차전
NC 다이노스가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조영훈, 노진혁의 홈런포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8회 허준의 2루타 때 김성욱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제공=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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