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조사센터 통영에 들어선다
수산자원조사센터 통영에 들어선다
  • 허평세
  • 승인 2014.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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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해양과학대내에 2016년까지 설립
오는 2016년까지 미래의 식량보고인 수산자원을 전문적으로 조사할 수산자원조사센터가 통영시 소재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내에 세워진다.

해양수산부의 중점 추진과제인 ‘수산자원조사 인프라구축사업’의 하나로 만들어지는 조사센터 건립에는 국비 150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으로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2016년 9월부터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산자원조사는 조사선 1척으로 저해상도의 현장조사만으로 전체 수산자원량을 예측하는 등 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해역별·어종별 자원관리가 어려웠고 중국 일본 등 인접국가와의 어업협상에서 선제적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조사센터가 본격 운영될 경우 우리 해역의 수산자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파악이 가능해져 국가 차원의 수산자원 관리정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00톤급 자원조사선 한 척이 올해 건조되고 2018년에 2척이 추가 건조될 계획이어서 자원조사 인프라가 완벽히 갖춰지게 된다.

조사센터는 수산자원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어류 서식지 및 회유경로 등을 분석한 후 자원변동 예측을 통해 수산자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어업인에게 실시간 조업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어업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수산물 안전성 확보 등의 역할도 맡는다. 한·일 한·중 어업협상을 지원하고 장기적 자원관리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자원 조사 인프라가 중장기 수산자원관리 연구개발(R&D) 사업인 ‘신 자산어보 프로젝트’와 결합해서 나타날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사선과 조사센터가 500개 정점에서 얻은 자료로 우리나라 전 해역의 정확한 계절별 자원생태지도를 만들 수 있고 해양영토 확보를 위한 연구자료 확보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조사센터는 효율적인 수산자원관리정책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어업생산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계적 과학적 수산자원조사 기반을 바탕으로 탄력적인 수산자원 관리정책을 세워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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