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디지털교과서 시범 도입
사회·과학 디지털교과서 시범 도입
  • 곽동민
  • 승인 2014.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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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중학교 10곳 등 전국 160여개 학교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중학교 1~3학년과 초등학교 3~4학년 사회·과학 과목에 한해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도내에서는 도교육청과 각 시교육청이 지정한 10곳 내외의 학교를 비롯해 전국 약 160개 학교에 디지털 교과서가 처음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진주지역에서는 금호초교가 대표적인 스마트 교실 구축 학교로 시범학교에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전국 160여 개 학교에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디지털교과서가 활성화되면 동영상 등으로 쉽게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과서 책자가 필요 없어 학생들의 가방도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방식으로 보급되는 디지털 교과서는 PC, 노트북, 휴대전화(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다운받아 가정이나 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제작한 교과서다.

정부는 올해 160여 개 시범학교 외에 이달 말까지 수요를 조사해 교사와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도 디지털교과서를 제공, 서책형 교과서 보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을 비롯해 진주교육지원청에서도 이달중 2014학년도 디지털 교과서 활용 희망학교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4개교를 선정해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위한 연구학교’로 운영할 방침이다.

보급되는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 4학년 사회, 과학 국정교과서와 중학교 1~3학년 사회1, 과학1이다.

PC에는 디지털교과서 뷰어를, 스마트폰·태블릿PC에는 디지털교과서 앱을 설치해 실행하면 디지털교과서를 볼 수 있다.

디지털 교과서는 본문에 디지털 펜을 활용한 필기나 지우기도 가능하며 필기한 내용을 본문과 함께 인쇄할 수도 있다.

교과서 내 중요한 내용을 별도의 메모장에 저장할 수 있으며 북마크 기능으로 중요한 페이지를 스크랩할 수도 있다.

녹음 기능을 이용해 소리나 음성 설명자료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된 메모, 연결자료, 북마크, 녹음 등은 내 자료함에서 관리할 수 있다.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 주소를 연결할 수 있으며 파일 찾기로 다른 자료와 연결도 가능하다.

교과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해 교사, 학생들과 소통하거나 자료를 공유할 수도 있다.

진주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무거운 책을 가방에 넣어 다니지 않아도 되고, 사물함에 넣거나 이동 중에 분실할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마트폰이나 PC사용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멀티미디어화된 학습자료를 다운받아 예·복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마트 미디어를 활용하는 수업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이들 기기를 수업에 활용하지 않고 게임이나 채팅에 사용하는 등의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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