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도지역본부 신임의장
정 의장은 “서부지역 대표자리에 있는 것과 경남도 전체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된 순간 중압감도 있지만 발로뛰는 집행부가 돼 조합원을 섬기는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수석부의장과 사무처장의 호흡과 역할이 주효했다”고 당시의 당선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이어 그는 의장이 되고 가장 먼저 할일에 대해 “현장의 각 조직을 순회하면서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인 봉사활동 등에도 소홀함 없이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노동현안에 대해 정 의장은 “경남은행, KAI 등 민영화 관련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회적 연대를 강화해서 투쟁을 지원해 나가는 한편, 자동차 업종 등에 임금체불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다각도로 해결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진용 당선인은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명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87년 두원중공업 노동조합 사무처장을 시작으로 1995년부터 2014년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노총 경남서부지역지부 의장을 역임한 그는 올해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의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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