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니캉내캉 잘 살아보자
상생-니캉내캉 잘 살아보자
  • 경남일보
  • 승인 2014.03.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계자 (엄마텃밭꾸러미 & 물사랑교육농장 대표)
우리농촌을 디자인하기 위한 노력에는 회원과 회원들,1차산업+2차산업+3차산업 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뒷받침 되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소득을 극대화시킨다. 소비자와 생산자, 도시와 시골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고 한 발 더 다가가서 서로 끌어안아 주는 자세, 농가는 농민의 자존심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 소비자는 농촌과 농산물의 가치를 배우면서 건강을 유지해 가는 것이 진정 도·농 상생의 효과다. 또한 소통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처럼 혼자서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 원활한 사람관계에서 행복지수를 90%나 극대화시킬 수 있다니 놀랍다.

귀농·귀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농촌활성화 방안, 농촌 관광과정, 그린투어과정, 블로그, SNS 교육 등 각 기관의 도움을 통하여 그에 관한 교육을 이수, 예비농업인들은 더 수월히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것이다. 이처럼 요즘 귀농인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의 폭이 넓어져 더 빨리 농촌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고, 또 더 나은 서비스제공을 통한 상생의 문화가 재창출되고 있다.

10년 전 처음 농촌으로 들어왔을 땐 수많은 시행착오는 물론 비싼 수업료까지 지불했지만 실패를 거듭하는 일이 다반사였으나 요즘엔 이전과는 달리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덕분에 10년이나 걸린 나의 귀촌 적응기간과는 달리 3~4년이면 거뜬히 지금의 나와 같은 위치에 도달한 능력자를 찾아내는 일은 흔하게 됐다.

‘농사’란 참 어려운 일임에 틀림없다. 비옥한 땅에 무엇을 심어야 될지부터 시작해 품삯이 나올까에 대한 고민까지 늘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일이 ‘농사이고 농업’이다. 농사는 단순히 작물재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민에겐 생업이고 소비자에겐 건강한 먹거리를 식탁에 올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에 절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우리들의 먹거리가 시장에 출하되면 소비자는 싱싱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구매하고 농민들은 자존심으로 키운 농산물을 제값 받고자 하지만 공급과 수요라는 시장경제 원리로 인해 허무하게 무너지는 일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소통과 공유, 상생의 의미로 지켜간다면 이 또한 서로가 잘사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부처 간의 대표적인 공유와 상생사례로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의 운전면허 발급시 건강검진 활용인데 연평균 300만명이 운전면허를 발급받는데, 이 사례를 통하여 검사시간은 약 30분,검사비는 약 4000원이 절약돼 연간 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낸다고 하니 참으로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건 분명하다. 살기 좋은 부자 농어촌으로 정착화되기까지 소비자, 생산자의 진심 어린 희망의 메시지로 모두가 잘 먹고 잘살 수 있는 많은 상생의 방법들이 더 많이 개발되길 바란다
윤계자 (엄마텃밭꾸러미 & 물사랑교육농장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