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꽃할배 이차만 VS 박종환 '복귀식'
돌아온 꽃할배 이차만 VS 박종환 '복귀식'
  • 최창민
  • 승인 2014.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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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창원축구센터 경남FC-성남 K리그 개막전
“노병은 살아있다!“

경남FC는 3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오후 2시 성남과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시도민구단의 자존심 대결과 양팀의 사령탑인 경남FC 이차만(64)감독과 박종환(76) 감독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년만에 K리그 무대에 컴백한 이차만 감독과 7년만에 재입성한 박종환 감독은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들이다.

이차만 감독은 1987년 대우 지휘봉을 잡고 정규리그 1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 역대 최연소 우승 감독(만 37세)에 등극했고 해당 시즌 감독상까지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박종환 감독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일궈낸 장본인이다. 백전노장의 두 감독은 K리그 복귀 신고식으로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맞대결로 치르게 됐다.

이차만 감독과 박종환 감독은 이번 시즌 여러 가지로 인연이 많은 것으로 예견된다. 이 감독은 경남 부임 직후 현역 최고령 사령탑으로 잠시 이름을 올렸으나, 며칠 뒤 박종환 감독에게 양보한바 있다. 또한 동계 훈련 장소도 터키 안탈리아로 같았다.

박 감독의 ‘파도축구’를 이 감독은 ‘태풍 축구’로 잠재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북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정규리그 2위까지 올려놓은 이흥실 수석코치가 이 감독의 ‘태풍 축구’를 든든히 지원 사격 할 전망.

선수단 역시 이차만 감독을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한국인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와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이 앞에서 끌어주고, 청소년 국가대표팀 출신의 이창민, 송수영, 우주성 등 신인 선수들은 젊은 패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또한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 스토야노비치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이차만 감독은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박종환 감독과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라며 개막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3일 오후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2014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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