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기는 법 배우고 홈으로 돌아왔다
NC, 이기는 법 배우고 홈으로 돌아왔다
  • 박성민
  • 승인 2014.03.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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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기간 12승 1무… 8일 마산서 시범경기 롯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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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DB
겨우내 지지 않았던 공룡군단이 마산벌로 돌아왔다.

NC다이노스가 오는 8일 오후 1시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시범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2014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NC가 이번 애리조나와 대만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전력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13게임을 치른 평가전 동안 한 차례로 지지 않은 무패행진을 벌였고 첫 경기 무승부 이후에는 12연승을 달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단지 승리만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적인 투·타의 밸런스와 주루 및 작전, 선수층이 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NC는 김종호와 이종욱이 버티는 테이블세터진이 공격력의 첨병을 맡았고 박민우와 이상호도 맹타를 터뜨리며 기나긴 페넌트레이스에 든든한 백업멤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심타선에선 새로 합류한 에릭테임즈를 비롯 나성범과 이호준, 모창민이 버티고 있어 여타 8개구단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했다. 계속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위타선은 권희동, 김태군, 노진혁등 젊은 선수들에 더해 FA로 영입한 손시헌이 가세로 짜임새 있는 타선을 만들었다.

투수진 역시 지난해 비해 강화된 모습이다. 유일한 베테랑으로 고군분투했던 손민한 뿐 아니라 박명화과 이혜천이 함께해 위기상황에서 안정된 투수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찰리-이재학-에릭으로 이어지는 선발 3인체제에는 새 외국인투수 태드웨버가 발군의 적응력을 보이고 있어 외국인 선수를 대박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 1군 첫해 부진했던 김진성이 향상된 기량으로 마무리 재 탈환을 노리고 있고 노성호, 이민호, 이성민등 싱싱한 어깨를 보유한 영건들이 출격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토종에이스 이재학은 인천아시안게임 승선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작년 신인왕을 넘어서는 완벽투가 기대된다. 또 작년시즌 부진했던 고창성과 이승호가 부활의 날개짓을 보인다면 NC의 마운드는 철옹성을 구축하게 된다. 여전히 확실한 2루수 부재와 이종욱의 포지션 변경이 불안요소로 남아있지만 경기를 치를 수록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실전을 통해 이기는 법을 깨우친 NC가 벌써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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