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으로 변한 전시장을 거닐다
꽃밭으로 변한 전시장을 거닐다
  • 강민중
  • 승인 201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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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화 개인전’ 23일까지 도문예회관 제1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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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으로 변한 전시장을 거닐어 보세요.’

꽃을 소재로 여성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화가 백진화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오는 2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전시장은 한마디로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득하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봄의 꽃을 다 모은 듯 향기롭다.

이번 전시에 특별한 주제를 정의하지는 않았지만 전체 작품의 소재가 꽃인 만큼 ‘플라워’전이라고 해두자.

전시장에서 만난 백진화 작가는 “꽃이라는 소재는 기쁠때나 슬플때를 같이 한다. 이러한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녀는 201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이맘때 개인전을 열어 오고 있는데 올해로 3번째 개인전, 그녀의 말처럼 주제도 항상 꽃과 함께 했다 .

이번 전시회에는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데 마치 동화책에 바로 나온 듯한 화려함을 담고 있다. 유화를 주 재료로 하지만 일반 회화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디자인을 전공한 백작가의 이력 때문인 듯 팝아트의 느낌도 묻어난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감을 배치하고 있지만 같은 규격, 동일한 모양, 규칙적인 색감의 배열로 따뜻한과 안정감을 주는 점에서 그녀의 섬세한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백 작가는“이번 작품들은 긁어내는 기법을 주로 활용해 작품의 변화를 줬다”며 “앞으로도 꽃을 소재로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을 해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의 편의를 위해 작품감상의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관객들마다 시각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작가든 아마추어든, 일반 관객이든 그들이 봤을 때 그냥 좋은 작품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관객들에게 상상의 기쁨을 맏겼다.

한편 백 작가는 숙명여대 미술대학 산업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개인전 3회, 한중국제교류전, 그리스국제교류전 등을 가졌다. 현재 한국미협, 진주미협회원, 일신미술회원, 직회원, 진주여류작가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국제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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