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 거주하는 하만복씨(경상대학교 부속 환경 및 지역발전연구소 공학박사)는 수년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금품을 전달해 왔다. 진주시를 통한 쌀기부, 기독육아원 뿐 아니라 프란체스코의 집, 그리고 최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서부지역본부를 통해 자신의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기부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하 박사는 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열중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기부를 해오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되면서부터 수시로 100만원 이상의 성금을 전달하는가 하면 필요하다면 현물도 마다하지 않고 선뜻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하만복 후원자의 경우 일회성이 아니라 해마다 꾸준히 아동들을 위해 기부금품을 맡겨온다”면서 “하동군 소재 자신의 대지 90평을 좋은일에 써 달라며 기부해온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러한 나눔과 사랑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하 박사는 “어렵게 공부했던 경험 때문에 어려움을 무엇보다 잘 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는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 박사는 국내 최대 학회인 한국도로학회 제7기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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