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마산·진해교육청 부활해 달라”
“옛 마산·진해교육청 부활해 달라”
  • 황용인
  • 승인 2014.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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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박탈감·민원불편 해소 차원 등 필요성 제기
지난 2010년 통합 창원시로 출범하면서 구(舊) 마산·진해지역의 교육지원청이 폐지된 이후 해당 지역민들이 교육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민원 불편 해소 차원에서 폐지된 교육지원청 부활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舊) 마산·진해 지역 교육지원청은 통합시 출범 당시 1개 기초자치단체와 1개 교육지원청의 법률적인 제한에 묶어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이 폐지되고 현재 110만 통합 창원시에는 창원교육지원청이 학교정책 등 전반에 걸쳐 업무를 하고 있으나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태우)은 25일 본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창원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과 각 학교의 학부모회와 현모회·현정회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지역 업무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마산 및 진해지역에 구 단위의 교육지원센터를 건립해 민원인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진해 현모회 배인숙 회장은 “창원으로 통합된 이후 진해지역에는 구단위 지원센터가 없어 민원인들이 창원까지 와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수준의 지원센터 건립이 어렵다면 국단위 지원센터 건립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설치를 건의했다.

또 마산지역 전 교장 출신인 백모씨는 “舊 마산·진해·창원시가 통합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하고 일었으며 더욱이 교육지원청마저 폐지되어 민원인들의 불편도 상당하다”며 “110만 통합시에 창원교육지원청이 한 곳에서만 운영되는 것은 민원인 불편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비용도 만만찮다”고 말한 뒤 교육지원청 부활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고영진 교육감은 “마창진 통합 당시 통합 창원시는 5개 구청이 신설된 반면 교육청은 1개 행정기관에 1개 교육지원청이라는 법률적 제한으로 인해 마산, 진해지역 교육지원청이 없어져 교사는 물론 학부모, 학원 관계자 등 많은 교육공동체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론한 뒤 “법률 문제로 교육지원청을 개청할 수는 없지만 우선적으로 국 단위의 지원센터를 오는 9월 1일 문을 열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교육지원청 박태우 교육장은 업무협의회에서 교육지원청 최초로 ‘사랑의 교복 나누기’ 사업 전개와 함께 창원남산초등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창원학생아트센터’를 구축해 관현악실, 음악치유실, 연습실,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교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교육기부를 통한 창의적 체험활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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