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뽀송뽀송 봄맞이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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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일보
  • 승인 201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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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팁]친환경 아파트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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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거주지는 다세대 주택부터 일반 주택까지 많은 형태의 주거지가 있다. 그 중에 일반적으로 대표적 주거환경이 돼버린 아파트. 매년 반가운 모습으로 살며시 찾아온 새봄, 겨우내 옷장 위부터 손에 닿지 않은 곳에 수북이 쌓인 먼지를 탈탈 털어내고 싶지만, 차갑게 싸여진 콘크리트 네모공간에서 ‘웰빙(wellbeing)’이라는 말은 정말 다른 나라의 말처럼 느끼곤 한다. 그렇다고 해서 아파트에서 웰빙, 즉 친환경을 만드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넓은 창의 베란다 문을 활짝 열어서 환기라도 철저히 잘하면 새집 증후군 및 유해물질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마늘가루로 바퀴벌레 막아라

마늘가루가 바퀴벌레와 천적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네모 반듯한 공간에서 화학약품인 살충제를 자주 뿌리다 보면 화학약품의 성분은 결국 사람에게 돌아온다. 그렇다면 그 피해를 줄이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조금 살리고 운동 삼아 공원 주위를 다니다 보면 잘 말려진 은행잎이나 마늘가루를 뿌려 놓으면 우리가 정말 싫어하는 바퀴벌레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유충들 오렌지로 잡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는 정말 축복된 땅덩어리에 살고 있다. 그리고 맑은 공기와 아울러 좋은 자연과 더불어 살면 정말이지 완벽한 환경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디서든 불청객은 있다. 밤이면 밤마다 피해 다녀야 하는, 날아다니는 유충들. 이러한 유충들을 살충제가 아닌 자연적 방법으로 없애는 방법이 있다. 맛있게 오렌지를 먹기 위해 오렌지 껍질을 까고 버리는데 그껍질을 버리지 말고 모아 두었다가 레몬 껍질과 같이 모아 그릇이나 타지 않은 용기에 담아 태우면 날아다니는 해충들을 멋지게 박멸할 수 있다. 나쁜 냄새를 없애주는 좋은 화초도 많다.

▲악취엔 고무나무

음식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야채와 많은 종류의 양념류가 나오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주방엔 맛있는 음식냄새가 나게 되고, 그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난 뒤 음식쓰레기 및 온갖 악취가 나게 마련이다. 이러한 냄새를 없애는 딱 좋은 화초가 있다. 벤저민과 고무나무는 음식을 하고 난 후 주방의 잡냄새를 막아준다. 배수구와 변기같이 악취가 나는 곳에는 관음죽이나 국화를 놓으면 좋다. 선인장과 같이 키운다면 밤에 관엽식물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켜 신선한 공기를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선인장도 같이 키우기를 권장한다. .

▲실내공기 오염주범 가스레인지

주방의 가스레인지를 켤 때 발생하는 연소가스는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의 실내공기 오염의 주범이다. 연소가스는 우리 몸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 산소 운반능력을 떨어뜨린다. 부엌에서 음식을 하고 있다 보면 쉽게 피곤하고 졸린 이유가 연소가스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음식 조리할 때는 반드시 창을 열고 레인지 후드를 켜고 해야 한다.

▲숯으로 유해성분 제거

거실과 숙면을 취하는 공간에 유해성분과 악취가 떠다니는데 이것을 제거하기 좋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숯이고 숯만큼 좋은 것은 없다. 이때 숯은 햇볕에 바짝 말린 뒤 사용하여야 한다. 냉장고 속뿐 아니라 아파트 실내 곳곳에 숯을 놓아두고 숯의 사용량은 1평당 1~3㎏의 숯이 적당하다. 전자에서도 말했듯이 숯을 사용할 때는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고 난 뒤 햇볕에 바짝 말려야 하며 천이나 종이에 싸면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시길 바란다. 잘 관리 되지 않는 패브릭이 아토피와 천식을 일으키는 집먼지, 진드기의 천국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매일 같이 돌리는 진공청소기라도 패브릭의 먼지를 제거하긴 어렵다는 사실. 커튼은 주기적으로 세탁을 필수로 하고 깔끔한 공간을 꾸미고 싶은 분들은 버티컬 블라인드로 하고, 카펫은 되도록이면 걷어버리도록 하자. 꼭 필요하다면 삶아 빨 수 있는 면(綿)은 소재 러그(부분 깔개)로 바꿔 청소와 빨래하기 쉽게 하도록 하자.


◇아파트에서 친환경 야채 재배하기

집에서 채소를 기르는 방법으로는 씨를 뿌려 기르는 법과 모종을 심어 기르는 법 두 가지가 있다. 방울토마토, 고추처럼 작은 열매가 달리는 것은 모종으로 심고, 상추·부추·파·깻잎·쑥갓처럼 빨리 자라는 잎채소는 씨앗을 심는다. 씨앗을 뿌려 모종으로 키우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으므로 초보자의 경우 잎채소도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다. 모종은 양재동 화훼단지 내 종묘시장, 종로5가 종묘상가, 농협, 원예협회,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한 포기에 50~150원 정도. 모종을 구입할 때는 떡잎이 붙어 있고 잎살이 두꺼운 것, 짙은 녹색으로 병충해가 없는 것, 줄기가 굵고 튼튼한 것, 열매채소인 고추·토마토·오이 등은 꽃봉오리가 한두 개쯤 크게 달려 있는 것을 고른다.


▲이런 것들이 필요해요

△채소 모종 : 상추, 부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집에서 키우기 쉬운 채소 모종을 고른다.

△배양토(상토) : 씨앗을 심거나 모종을 기르는 흙을 말하며 채소를 화분에서 키울 때는 배양토와 일반 흙을 1 대 1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비료 : 친환경·무공해 채소를 기르기 위해서는 천연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일껍질, 채소 다듬은 찌꺼기, 낙엽 등에 흙을 넣고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천연 퇴비 완성. 조리한 음식물 쓰레기는 소금이나 화학성분이 남아 있어 식물을 말라 죽게 한다.

△화분 : 물 빠짐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채소의 종류에 따라 화분 깊이와 넓이를 결정한다.



친환경 야채 모종심는 방법
1. 모종을 옮겨 심을 화분 바닥에 자갈을 깔아 흙이 빠지는 걸 막고 뿌리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2. 비료 섞은 흙을 담고 손으로 모종 심을 구멍을 만든다.
3. 모종에 분무기로 물을 듬뿍 뿌리고 모종을 빼낸다.
4. 화분에 옮겨 담고 모종의 뿌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흙을 고루 한번 더 뿌려준다. 이때 모종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흙의 양을 잘 맞춘다. 손으로 흙을 살살 누른다.
5. 물을 한번 더 뿌린다. 뿌리 끝까지 촉촉이 젖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을 뿌려줄 것.

릴리 하우스메이킹 평거점 대표:민은희
www.lily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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