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위천천 가동보 공사 유보해야”

정영훈 도지사 예비후보 거창 방문

새정치민주연합 정영훈 도지사 예비후보<사진>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거창 위천천 가동보 공사 강행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27일 거창군을 방문, ‘함께 하는 거창’(이점도 대표) 등 시민단체 대표자와 실무자들과 만나 지역현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함께 하는 거창’ 이점도 대표는 “강 밑에 있는 갈대밭이 안 보이는 갇힌 물이 되었다. 할머니는 재첩을 줍고, 아이들은 물장구를 쳐야 하는데 쇠 난간으로 인해 위험성은 그대로 있고 미관도 좋지 않다. 또 사람들의 접근성도 떨어지므로 가동보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영훈 예비후보는 “위천천은 흘러야 한다.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가동보1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오기 전까지 가동보2와 가동보3은 유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위천천은 자연하천으로 유지, 복원을 통해 생태하천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위천천 가동보 공사는 군과 시민단체의 의견이 엇갈리며 논란을 낳고 있다. 시민단체는 ‘군이 시민단체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이는 선거이전에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하며 공사 중단을, 반면 군은 ‘선거와 무관하며 계약문제로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정영훈 예비후보는 이날 거창군을 방문, 이홍기 군수를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대의원, 군 공무원, 군민들을 만나 지역현황을 청취했으며 28일에는 함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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