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억이상 재산증가 공직자 42명
도내 1억이상 재산증가 공직자 42명
  • 이홍구
  • 승인 2014.03.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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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 26억원, 고 교육감 23억원 신고
경남지역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는 26억원을, 고영진 교육감은 23억179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정부 관보 게재)가 공개한 공직대상자는 도지사,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 65명이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경남도 공보 게재)는 경남개발공사 사장, 시·군의회 의원 등 258명을 공개했다. 이들중 42명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재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해 33억300만원보다 6억3300만원이 감소한 26억7000만원을, 고영진 도교육감은 지난해 보다 1억6452만원이 늘어난 23억179만원을 신고했다.

홍 지사는 재산 변동상황을 보면 서울의 자신 소유 아파트 가격이 12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장남이 8억9000만원에 아파트를 사들여 부동산에서는 전체적으로 5억6000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예금은 4억8000여만원 줄었다.

고 고육감은 배우자 명의로 된 진주·서울 소재 건물이 공시지가 상승으로 재산이 증가했으며, 자신과 배우자 명의 예금 등도 늘었다.

시장·군수 가운데서는 김맹곤 김해시장이 가장 많은 84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만규 사천시장 69억6000만원, 하성식 함안군수 57억3000만원, 나동연 양산시장 54억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도지사에 출마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경우 지난 2월 6일 퇴직했기 때문에 재산변동 내용이 내달 중에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정부공직자 윤리위 공개 공직자의 경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39명이었다. 그 가운데 12명은 1억원 이상 늘었다.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26명이었고 그 가운데 12명은 1억원 이상 줄었다.이들의 재산 평균액은 약 8억5400만원이었다. 최고액 신고자는 최학범 도의원(35억5800만원)이다. 최저액 신고자인 김백용 도의원은 자산보다 부채가 4억5800만원 더 많았다.

경남도공직자 윤리위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자 25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57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1억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26명을 포함해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101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액은 약 5억3400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69억8100만원을 신고한 서국현 통영시 의원, 가장 가난한 사람은 부채가 5억4000만원 더 많은 이삼수 사천시 의원이다.

재산변동 증가 요인은 부동산의 공시가격 상승, 사업소득, 급여저축 등이었고 감소 요인은 부동산 가액변동, 고지거부, 사업자금, 생활비 등으로 분석됐다. 신고된 공개 대상자들의 재산변동 신고사항은 6월말(필요시 3개월 범위 내 연장 가능)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게 된다.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과태료 부과 또는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특히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하여 공직윤리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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