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참사 10년만에 농월정 복원사업 시작
화재참사 10년만에 농월정 복원사업 시작
  • 최경인
  • 승인 2014.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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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관광단지와 연계 복합 휴양관광지로 탈바꿈
농월정이 불탄지 10년 5개월여 만에 드디어 복원공사가 시작됐다.

이에따라 올해 안으로 화림동 계곡의 맑은 물과 함께 아름다운 농월정이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함양군은 지난 28일 오전 안의면 월림리 현지에서 임창호 함양군수, 박종근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및 관내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들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월정 복원사업 안전기원제를 올렸다.

임 군수는 축사에서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함양군에서 특히 농월정은 우리나라 정자문화의 진수였다”라며 “농월정 복원을 통해 선비문화를 계승하고 관광유치와 더불어 함양 중흥을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농월정은 지난 2003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복원이 지연되어 오다 지난해 농월정 부지 소유주인 박씨 문중과의 원만한 합의가 도출되면서 영구사용승낙을 받아 복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농월정은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농월정 복원은 화재로 불타기 전 원형에 대해 경상대 교수의 실측자료를 근거로 원형복원된다.

농월정과 함께 국민관광단지도 복합 휴양관광지로 새롭게 단장된다. 군은 캐빈하우스 6동과 오토캠핑장 24면, 관리사무실 등을 신축하고 취사장과 화장실 등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농월정 국민관광지 조성사업에 80억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완공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 모습을 갖출 경우 지역활성화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월정은 조선 선조 때 예조참판과 관찰사를 지낸 박명부가 정계에서 은퇴 후 낙향해 지었고, 몇 차례의 중건을 거쳐 1899년 완성됐지만 2003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소실됐다.



농월정 복원 안전기원제
지난 28일 오전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월정 복원 및 국민관광지 조성사업 안전기원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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