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견본주택이 1일 경남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문을 열었다. 견본주택 체험에 나선 장애인이 거실에서 높낮이가 조절되는 책상에서 글자를 크게 볼 수 있는 문서확대기를 조작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리모컨 조작으로 주방 수납장이 내려오고 거실의 책상은 높낮이가 자유롭게 조절돼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무장애 견본주택이 자치단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주에서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진주시는 상대동 소재 장애인종합복지관 2층에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3.2㎡ 규모의 무장애 견본주택을 설치해 1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했다.
진주시가 무장애 견본주택을 구상하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로 한 것은 무장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장애인 자립생활 훈련, 또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의무 시설물 구축시 벤치마킹, 맞춤형 주거약자 편의시설 설치시 활용 등 장애인 시설과 관련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 견본주택을 들여다보면 출입구 초인종부터 일반 주택과는 다르다. 초인종을 누르면 소리가 나면서 청각장애인도 알 수 있도록 거실에 깜빡이는 초인등이 설치됐다.
침실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옷장을 열수 있고 막대를 잡아당기면 옷걸이가 아래로 내려와 겉옷을 벗어 걸거나 갈아입을 수도 있다.
전동 스위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에서 리모컨으로 전등을 끄거나 켜는 것은 물론 휠체어를 타고 열기 어려운 수납장을 리모컨으로 통째로 내려 그곳에서 컵을 꺼내 음료를 마시고 사용한 컵은 휠체어가 쏙 들어갈 수 있는 개수대에서 설거지를 할 수도 있다.
높낮이 조절이 되는 거실의 책상에는 시각장애인용 문서확대기가 달려 있어 작은 글씨도 쉽게 볼 수 있다. 손놀림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조이스틱 마우스가 달린 컴퓨터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이 입술과 호흡만으로 구동하는 인테그라 마우스와 일반 키보드보다 글자가 4배나 큰 키보드도 설치됐다.
화장실에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문턱을 만드는 대신 휠체어를 타고도 바퀴가 걸리지 않으면서 물 빠짐 기능을 갖춘 트랜치를 설치했다.
변기에는 허리에 힘이 없는 장애인을 위해 두 쪽 등받이를 달았다. 휠체어를 타거나 내릴 때 잡는 지지대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위해 특수 밴드를 감았다.
주택 내부 전체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어린이가 불편 없이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지면에서 35~120㎝ 지점에 각종 스위치를 달았다.
이 주택은 장애인은 물론, 어린이나 임산부·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진주시 사회복지과 박경림 담당은 “이 견본주택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약자의 주택 신축과 보수 등에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일반인들의 경우 체험을 원 할 경우 되도록 사전 예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7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한데 이어 앞으로 이같은 무장애 견본주택을 독립된 공간에 확대 설치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거주 공간에서 무장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상대동 소재 장애인종합복지관 2층에 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43.2㎡ 규모의 무장애 견본주택을 설치해 1일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했다.
진주시가 무장애 견본주택을 구상하고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로 한 것은 무장애도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장애인 자립생활 훈련, 또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의무 시설물 구축시 벤치마킹, 맞춤형 주거약자 편의시설 설치시 활용 등 장애인 시설과 관련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 견본주택을 들여다보면 출입구 초인종부터 일반 주택과는 다르다. 초인종을 누르면 소리가 나면서 청각장애인도 알 수 있도록 거실에 깜빡이는 초인등이 설치됐다.
침실에는 휠체어를 탄 채로 옷장을 열수 있고 막대를 잡아당기면 옷걸이가 아래로 내려와 겉옷을 벗어 걸거나 갈아입을 수도 있다.
전동 스위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침대에서 리모컨으로 전등을 끄거나 켜는 것은 물론 휠체어를 타고 열기 어려운 수납장을 리모컨으로 통째로 내려 그곳에서 컵을 꺼내 음료를 마시고 사용한 컵은 휠체어가 쏙 들어갈 수 있는 개수대에서 설거지를 할 수도 있다.
화장실에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문턱을 만드는 대신 휠체어를 타고도 바퀴가 걸리지 않으면서 물 빠짐 기능을 갖춘 트랜치를 설치했다.
변기에는 허리에 힘이 없는 장애인을 위해 두 쪽 등받이를 달았다. 휠체어를 타거나 내릴 때 잡는 지지대는 미끄러짐을 방지하기위해 특수 밴드를 감았다.
주택 내부 전체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어린이가 불편 없이 전등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지면에서 35~120㎝ 지점에 각종 스위치를 달았다.
이 주택은 장애인은 물론, 어린이나 임산부·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불편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게 진주시의 설명이다.
진주시 사회복지과 박경림 담당은 “이 견본주택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약자의 주택 신축과 보수 등에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일반인들의 경우 체험을 원 할 경우 되도록 사전 예약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해 7월 무장애 도시를 선포한데 이어 앞으로 이같은 무장애 견본주택을 독립된 공간에 확대 설치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거주 공간에서 무장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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