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성과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성과
  • 이은수
  • 승인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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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신환자 500명 치료…원정진료 부담 덜어
창원시 1호 방사선종양학과, 개설1년만에 500명 치료
창원 삼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김계정)은 방사선종양학과 신환자 500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개설한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창원시에 개설된 1호 방사선종양학과로, 삼성서울병원의 시스템과 장비, 의료진을 그대로 창원에 도입했다. 이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도민들의 원정진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일부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2013년 4월 1일에 방사선종양학과를 오픈하고 4월 15일 첫 환자를 치료한 삼성창원병원은 만 11개월 보름만인 3월 31일 방사선치료 신환자 500명, 치료건수 1만1151건을 돌파했다. 동일 조건의 병원으로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다는 평가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연간 암 발생자 수 21만8017명 중 22%인 5만957명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 방사선 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86개소이며, 환자수의 증가를 감안해 봐도 전국 방사선치료 대상 환자들의 약 1%에 가까운 많은 환자들이 삼성창원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셈이다.

지역 암 환자가 수도권으로 방사선 암 치료를 위해 원정진료를 갈 경우, 많게는 6주간(30회)의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비와 교통비, 숙박비, 식비를 포함해 보호자가 동행할 경우 소요되는 예상 경비는 1인당 약 10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경남의 500여명의 환자들이 지역에서 방사선 암 치료를 받게 되면서 약 50억원이 경제적으로 절감됐다. 또한, 활동이 가능한 암환자의 경우는 통원 방사선 암치료를 통해 직장생활 등 업무를 병행할 수 있기 때문에 투병생활로 인한 일자리 상실 등의 우려도 덜게 됐으며, 장시간 이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시간적, 육체적 손실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창원병원 김계정 병원장은 “삼성창원병원-삼성서울병원의 진료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창원에서도 수도권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중증환자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제3관이 완공되는 2016년에는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의 의료수준이 한 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가동하고 있는 첨단 암 치료 장비인 Varian사(社)의 Clinac iX기종을 도입하여,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움직이는 암세포를 추적 치료하는 4차원 방사선 치료,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사선 세기를 조절하는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체부정위 방사선치료 등 최첨단 특수치료를 서울과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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