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진주시장 후보단일화 난항 예상
새누리 진주시장 후보단일화 난항 예상
  • 정희성
  • 승인 2014.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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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택 “출마 처음 마음 끝까지 지키겠다”
오는 19일 새누리당 진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창희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되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단일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권수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고무된 강경훈 후보는 김성택 후보에게 거듭 단일화를 요구했으나 김성택 예비후보가 반대의 뜻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성택 예비후보는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단일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 16일 여론조사를 통해 김권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대결에서 승리한 강경훈 후보는 14일에 이어 15일에도 보도자료를 통해 거듭 김성택 후보의 단일화 참여를 촉구했다.

 강 후보는 이 날 “1차 컷오프 이후 이창희 후보를 제외한 세 사람이 단일화 논의를 수차례 하였지만 김성택 후보만 단일화에 뜻을 같이 하지 못했다”고 밝히며 “많은 진주시민들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1일과 12일 김권수 후보와의 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해 공개검증을 거쳤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단일화가 추진됐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된다”며 “진주에서 태어나고 진주에서 생활하며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준비된 후보자가 필요하다. 사전준비 없이, 경쟁력 없는 김성택 후보가 선거판 물타기 형식으로 출마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예비후보는 “단일화는 진주시민이 바라는 일이며, 시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감수할 수 있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김성택 후보는 단일화 반대의 뜻을 내비쳤다.

 김성택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더 좋은 진주, 다 좋은 진주를 만들겠다는 분명한 소신을 갖고 끝까지 임하겠다. 후보 단일화를 통해 당선되겠다는 욕심보다 진주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던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1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단일화는 없다.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성택 예비후보는 16일에는 ‘경선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김성택 예비후보의 단일화 반대 뜻을 보여 새누리당 진주시장 경선은 이창희, 강경훈, 김성택 3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경선은 오는 19일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며 당원선거인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당선자를 확정하며 여론조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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