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4]경남도의원을 노린다
[선택 6·4]경남도의원을 노린다
  • 허평세
  • 승인 2014.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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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통영시 제1~2선거구
통영시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통영지역 역시 대부분 지역과 마찬가지로 여권성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윤근 4선 출마에 정동영 前 시의원 강력 도전

◇제1선거구(봉평·도남·미수동·산양읍·광도·도산·한산·사량·욕지면)

새누리당 텃밭인 통영지역 경남도의원 선거구도는 3선 경력의 새누리당 김윤근(55) 도의원이 4선 출마를 공식화 해 이미 새누리당 공천까지 받아 4선 고지가 눈앞에 보이는 듯했으나 통영시의원을 역임하고 통영시장 선거에까지 출마해 고배를 마신 바 있던 정동영(59)씨가 와신상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해 난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윤근(55) 도의원 예비후보는 “우리 통영은 어느 도시보다 역동적이고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아름다웠다. 일본발 원전사고로 농어업인과 자영업자들이 곤경에 처했고, 적조에 발만 구르며 눈물을 흘린 어업인과 근로자들의 고통, 학비 마련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의 모습, 이 모든 이야기가 통영의 현주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의정기간 동안 시민들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왔다. 이런 어려운 마음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 고민도 했다. 문제들을 풀기 위해 수없이 번뇌하고 숙고했다. 시민과 함께 더욱 강하게 통영을 가꾸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정동영(59) 무소속 예비후보는 “지난 80년대 통영군청에 근무하다 경남도청으로 전출해 20개 시군의 행정과 조직을 관장하는 경남도청 공무원으로 경남도와 통영시의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해 정진해 왔다. 지난 2005년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어려운 시민들과 호흡해 왔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통영군청과 경남도청에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통영시의 가교 역할은 물론 도정과 통영시의 엽무 교류와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바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역량과 인맥을 총동원해 침체돼 가는 통영경제를 살리고 힘들고 고달픈 시민들의 편에 서서 항상 처음처럼 변함없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석주 불출마 무주공산…與·무소속 등 4명 경쟁

◇제2선거구(도천·명정·중앙·장량·북신·무전동)

새누리당 텃밭으로 그동안 그동안 3선 경력의 강석주 전 도의원이 통영시장 출마로 급선회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제2선거구는 일찌감치 천영기 통영시의원이 의원직을 버리고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새누리당 이판호·박장준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바라보며 출사표를 던진 상태로 공천 여부가 당락을 판가름 지을 전망이어서 당 공천에 모두가 올인한 상태다.

▲천영기(53) 예비 후보는 “그동안 통영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의원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껴 왔다. 이제 도의원이 돼 더욱 성숙된 경험으로 제가 품은 뜻과 포부를 통영시민을 위해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4년간의 시의원 생활에서 특히 성실하고 근면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확신한다. 전문 분야인 건설뿐만 아니라 복지, 노동 등 시민의 생활에 직결되는 부분에 있어서 내실 있는 조례 발의, 충실한 시정 질문과 의회 발언 등으로 최선을 다해 수행해왔다. 시의회 의정활동 100% 천영기가 도의회에서도 120% 의정활동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원이 어떤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얼마만큼 헌신적으로 뛰느냐에 따라 통영 발전의 성패가 달렸다고 여기게 되었기에, 저는 과감하게 통영시의회 의원을 포기하고 태극기를 가슴에 단 올림픽 출전 선수와 같은 심정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박장준(65) 예비후보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통영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경남도의 지리적인 위치를 잘 연구해 동북아의 관문인 경남도를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 통영시가 해양수산 관광도시로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정책을 개발해 노령화 돼가는 세대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그분들의 복지정책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서호시장과 중앙시장의 활어처리 용기를 고무에서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대체, 위생적으로 판매토록 해 깨끗한 환경에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 노인들의 복지향상에도 힘쓰겠으며, 예전의 수산물 수출 경험을 살려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해수어류수협을 유치토록 하겠다. 여기에 영어자금 3%대 이자를 1%대로 낮추도록 강력하게 건의하겠다. 통영시가 중앙 정부로부터 더 많은 예산을 받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약을 내놨다.

▲이판호(57) 예비후보는 “저의 꿈인 새누리당 공천으로 경남도의회의원이 되면 2년후에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군현 국회의원이 압도적 승리를 할 수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으며,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4년후 대선에도 새누리당 정권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민의 생활환경개선과 농어민 소득증대, 농어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힘쓰고자 한다. 우리 통영은 성웅 이순신장군의 유적이 타 지역보다 많다. 흩어져 있는 장군의 흔적들과 자료들을 모아 이순신 박물관을 겸한 문화유적공간을 건립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산업과 관광을 접목하여 강구안, 항남동, 동충에서 남망산 입구까지 친환경적 도보교를 도비로 건설하여 관광 통영의 신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도로 시설망 확충에 대해서는 “충렬사에서 대평마을을 잇는 도로를 67호선 국도와 연결시켜 예산을 절감한 교통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석현(61) 무소속 후보는 “95년과 98년 통영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경남도의원을 지내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했다. 부덕의 소치로 2000년 2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모든 정치·사회적 직함을 내려놓고 14년동안 참회의 세월을 보냈다”고 전제한 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이유없이 14년전 일을 거론하며 공천 경선이라도 참여해 시민과 당원의 심판을 받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했으나 외면해 이런 정당에 정치 사상과 신념을 의지할 수 없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상 어느 곳, 어떤 사람이 와도 통영의 아름다움에 빠져드니 큰 자랑이다. 문화적 삶이 충만한 매혹의 통영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5~6대 때의 경험을 되살리고 더 노력해 행복한 통영 시민으로 살아가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내주면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부어 사람 냄새 나는 통영, 인정 넘치고 살 맛나는 통영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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