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4] 경남도의원을 노린다
[선택 6·4] 경남도의원을 노린다
  • 김종환
  • 승인 201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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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거제시 제1~3선거구
6·4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거제지역 경남도의원에 출마하는 대부분의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적 애도 분위기로 역풍을 맞을 우려 때문에 일체의 선거운동을 자제한 채 숨을 죽이고 있다. 평소 같으면 각종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정책을 홍보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을 테지만 부주의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기 위해 후보들은 사무실에서 공약을 준비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응대하는 정도다.


옥영문 現 시의원-이길종 現 도의원 2파전

◇제1선거구(고현·상문·장평동)

거제 제1선거구(고현·상문·장평동)에서는 새누리당 경선에 옥영문(52) 현 시의원이 단독 신청했다. 따라서 통합진보당 이길종(54) 현 도의원과 2파전이 예상된다.

▲옥영문(52)시의원은 거제 고현 토박이로 경상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거제문화패 소리울 대표를 맡고 있다. “그동안 거제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의원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이제 도의원이 돼 더욱 성숙된 경험으로 제가 품은 뜻과 포부를 거제시민을 위해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시의원 생활에서 특히 성실하고 근면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는 그는 전문분야인 농업임업 분야를 막론하고 복지노동건설 등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내실있는 조례를 발의하는 등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 질책과 함께 정책제시 등 활발한 의정을 수행했다고 자부했다. “거제시의회의 의정활동이 100%라면 도의회에서는 120%의 의정활동을 보여주겠다는 게 출마 배경”이라는 그는 “도의원이 어떤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얼마나 성실하고 헌신적으로 뛰느냐에 따라 거제의 미래와 삶의 질이 향상된다”며 거제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했다.

▲이길종 (54)현 도의원은 거제제일고를 나와 거제시민신문 대표를 지냈다. 그는 ‘거제의 힘’이라는 의정보고서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동안 지역예산현황 및 민원해결, 조례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경남도의회 58명 의원 중 ‘최다발언 1위 경남도의회의원과 도의회출입기자단이 뽑은 ‘최고의원 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의정활동의 전문성과 성실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거제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거제시가 조선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정책을 개발해 노령화돼가는 어업인들의 복지정책을 개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설움받는 노동자, 외면당하는 농민, 소외되는 이땅의 서민들이 제대로 된 삶을 살수 있도록 평등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며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라는 것을 신조로 거제와 경남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공개하고 소통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 2명 공천 경쟁…노동당 후보도 출마

◇제2선거구(옥포 1·2동·수양·연초·하청·장목면)

제2선거구(옥포 1·2동·수양·연초·하청·장목면)에는 새누리당 공천 신청자인 김창규(현 도의원)·박재행(박사모 거제시 지부장) 후보 중 공천자와 노동당으로 출마한 백순환(54·대우노조 3, 6대 위원장)씨가 맞붙는다.

▲김창규(54)현 도의원은 부산해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우조선노동조합 대의원 출신으로 (주)대우투어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그는 차별받고 소외받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좌우명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구조적인 사회악순환을 바로 잡고 그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는 도의원으로 거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거제를 조선해양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승포, 일운권은 물론 남부면과 장목면, 하청면 칠천도와 가조도를 포함해 부산광역권과 연계한 관광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는 “더욱 발전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성실한 사람이 성실하게 살아 갈수 있는 사회에서 성실하게 살 수 있는 거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재행(63)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거제 동부면 출신으로 박사모거제시지부장으로 거제시학교운영위원회 부회장과 연초중학교총동창회 운영위원장으로 사회 구석구석에서 활동중이다. 그는 “농어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농어민의 소득증대, 농어민의 삶의질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그동안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편안하고 살기 좋은 거제시발전과 건설을 위해 몸소 실천하는 버팀목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거제관광을 위해서는 “세상 어느곳, 어떤 사람이 거제를 찾아와도 거제가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며, 인정이 넘치고 살맛나는 거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순환(54)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조선노동조합 6대 위원장을 지내고 금속산업연맹 3대 위원장을 지낸 후 지난 2002년 민주노총위원장대행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좌우명은 재물을 탐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며 매사에 인내와 성실을 강조하고 있다. 사람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 가는데 있어서 정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하면서 “경제적 삶에서부터 법 제도 문화 사회 모든 인간관계까지 미치기 때문에 정치가 제대로 이뤄져야 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소외계층, 서민과 함께하는 정치야 말로 이 사회가 공정해질 수 있다”며 “경남의 발전과 거제시민의 행복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 2명, 무소속 후보 1명 출사표

◇제3선거구(사등·둔덕·거제·동부·남부·일운·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

거제시 제3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한 황종명(현 거제시의회 의장)·김현규(54·현 삼보냉장 대표) 후보와 무소속으로 노재하(47) 전 거제경실련 사무국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황종명(58)현 시의회 의장은 거제제일고와 부산 부경대학교를 졸업하고 제4대거제시의회 의원과 거제제일고총동창회장과 거제초등학교 총동창회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제6대 거제시의회 의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향상 최선을 다한다는 좌우명으로 광성공업(주) 대표이사를 지낸 그는 거제발전은 물론 거제수산업발전에 남다른 관심과 이론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의장 재임 동안 집행부와 협의해 진행중인 거제시 현안 사업의 마무리와 장기적인 추진사업의 조기마무리 및 행복하고 잘사는 지역건설이 이번 도의회 의원 출마 배경이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는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경청하는 자세로 거제지역 주민을 위해, 경남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있다.

▲김현규(58)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지난 2010년 6·2지방선시 도의원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후 이번 선거를 준비해왔다. 그는 장승포동 출신으로 경상대 대학원을 졸업, 수산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그는 수산분야 전문가답게 거제 사등에서 (주)삼보냉동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의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갖고 거제와 경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거제는 소통과 화합, 청렴과 비전을 공감하면서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시민과 화합하고 함께 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시민 속에서 발로 뛰는 현장정치와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의 정치, 신뢰를 주는 믿음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거제는 섬이라는 특성상 어민들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노재하(47)무소속 예비후보는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 거제경실련사무국장을 지낸 후 ‘대우조선해양 바람직한 매각을 위한 시민대책위’ 사무국장을 맡아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거제는 조선산업도 중요하지만 관광산업이 중요하다”며 “부산광역권과 연계해 관광개발이 이루어져야 거제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둔덕면과 거제면, 동부면지역을 중심으로 농수산 기술을 발전시키고 대우·삼성 등의 식자재를 거제산으로 계약생산하는 것도 거제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라며 이 지역에 대한 농어촌 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도의회에 진출하면 거제발전과 경남의 미래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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