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충무中, 급성백혈병 투병 최현덕군 돕기
통영 충무中, 급성백혈병 투병 최현덕군 돕기
  • 허평세
  • 승인 2014.04.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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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충무중학교는 급성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2학년 최현덕군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군은 올 3월 초 2학년으로 진급하자마자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최군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교직원과 학생들은 모금활동을 벌여 교직원이 392만원의 성금과 헌혈증 74장, 학생들이 352만4000원과 64장의 헌혈증을 모아 두 차례에 걸쳐 최군의 가족에게 전달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최군 소식을 전해들은 학부모들도 모금운동에 동참해 255만원의 성금을 모았으며, 이 성금을 조만간 최군의 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힘들어하던 가족들은 뜻하지 않은 성금과 위로의 뜻을 전해 받고 투병생활에 큰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전교학생회 임원들은 입원해 있는 최군을 직접 찾아 부디 빨리 건강해져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함께 하자며 격려했다.

한때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던 최군은 빠른 속도로 회복해 지난 4월 7일에 퇴원했고, 1주일에 한 번씩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난 22일부터는 담당의사의 권유로 학교에도 등교해 오전 수업을 하고 있다. 친구들과 교직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최군을 맞아주었으며 하루빨리 최군이 완치되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

한편 최군의 소식이 여러 매체를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지역의 단체와 다른 학교인 진주 진양고와 동원중 등에서도 성금과 헌혈증을 모아 학교로 보내와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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