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듣는 힐링 노하우
찜질방에서 듣는 힐링 노하우
  • 강민중
  • 승인 2014.05.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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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10~11일 3·15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사진4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10일과 11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찜질방 중년들의 수다 속에서 우리의 피로를 풀어 줄 힐링 노하우가 담겨있다.

(재)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는 10일과 11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5월 가정의 달의 맞아 부모님과 자녀들이 함께 볼 수 있는 통쾌한 연극이다.

지난해 5월 초연해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연극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호평을 받았던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2013년 앵콜공연 매진행렬을 이룬 데 이어 지방순회 공연에서도 전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같은 관객의 성원에 따라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이 후원해 지난해 11월, 다시 앵콜공연을 올린바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사춘기 자식과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오목, 늦은 나이에 손자를 봐야 하는 영자, 바람피는 남편과의 이혼을 고심 중인 춘자, 잘 키운 자식들이 찾아오기는커녕 연락 한 통 없는 말복,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중년의 종수, 아내는 딸네 집으로 가고 홀로 빈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영호 등 이들이 동네 찜질방으로 모여 들었다. 모두가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키우며 인생에서 외롭고 위태로운 자신을 발견한 중년의 이들. 그들은 각자 자신들의 고민과 한숨 어린 삶의 애환을 풀어 놓는다.

출연 배우로는 장영주, 김선화, 김성기, 이수미, 손건우, 박현정 배우가 출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의 삶을 돌아보며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의 연출자이자 작가인 극단 ‘나는세상’ 김영순 대표는 뉴욕대에서 연기연출을 전공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한 ‘엄마와 함께 하는 국악보따리’, ‘서울국제오페라-마술피리’, 대학로에서 선보인 정통 연극 ‘나의 마지막 연인’등 장르와 세대를 넘어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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