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아동안전지도 어때요”
“우리가 만든 아동안전지도 어때요”
  • 곽동민
  • 승인 2014.05.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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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신진초교, 현장조사 통해 안전지도 제작
진주 신진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직접 현장조사를 통해 아동 안전지도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길과 지역 내 안전지역 등을 확인하고 지도로 제작해 의미가 크다.

8일 신진초등학교에 따르면 6학년 꿈나르미 보안관을 비롯한 20여명의 학생들은 지난 7일 경남해바라기 아동센터 강사를 초빙해 현장조사를 통한 실질적 아동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학생들은 아동 안전지도에 관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4개조를 편성하여 길을 안내하는 조장, 안전담당, 주민 인터뷰를 위한 기자, 지도제작자 등 역할을 나누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직접 4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을 돌아보고 공사장, 지저분한 환경, 가로등 미설치 등 위험요인과 아동안전지킴이집, 공공시설, CCTV설치 등 안전요인을 조사해 지도에 위치를 표시했다. 특히 지역주민 인터뷰 등을 통해 기타 필요사항을 기록한 후 학교 주변환경에 대한 팀별 토론을 거쳐 안전지도를 제작했다.

6학년 김연우 학생은 “평소에 자주 지나다니는 길인데도 이렇게 위험한 곳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성폭력의 종류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됐다”며 “성폭력 대처법도 배울 수 있었으며, 성폭력을 당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알 수 있었다”고 활동소감을 밝혔다.

갈향숙 교장은 “아동들이 만든 지도는 디지털 지도로 제작해 학교 및 지역사회의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전지도제작보도사진
지난 7일 아동 안전지도 현장조사에 나선 진주 신진초등학교 학생들이 조사내용을 지도에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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