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사업단 이달부터 관계기관과 접촉하기로
LH가 진주혁신도시 마지막 알짜배기 부지인 ‘유보지4’를 병원 용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2만2922㎡ 규모의 유보지4는 현재 LH경남혁신도시사업단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유보지4는 바로 옆에 대규모 근린공원을 끼고 있어 향후 어떤 용도로 사용될 지 주민과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쏟아졌던 곳이다.
지난해 모 방송국이 이전을 타진해 왔지만 최근 내부사정으로 인해 사실상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올해 말까지 유보지의 용도를 확정하기로 하고 입주 희망업체를 물색하고 나섰다. 우선순위에 염두하고 있는 것은 종합병원이다. 병원은 LH가 사업초기부터 계획해 왔다. 당초 대학병원급의 병원을 유치하려 했지만 부지면적이 적어 쉽지 않았다.
LH는 3만5000명 규모의 진주혁신도시에 의료시설이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영정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 보상판매부장은 “유보지를 당장 매각이 이뤄질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나 상업·업무용지로 지정하기보다는 혁신도시에 필요한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병원이나 스포츠컴플렉스 등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종합병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주를 포함해 인근지역 종합병원의 경우 재정여건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이달부터 관련기관과 접촉한다는 입장이다.
각종 체육레저시설이 들어설 스포츠 컴플렉스 역시 지역 인구 등을 감안할 때 사업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매각 측면만 본다면 상업용지로 분할해 매각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앞서 업무용지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공개입찰한 결과 3.3㎡당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상업용지로 분할할 경우 공기업인 LH가 수익만 좇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H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예정부지를 매각해 초과이익을 거뒀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LH는 이같은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부정적 여론 자체에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 부장은 “유보지가 공공성을 띤 용도로 전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히다”며 “경남도에서 도청 2청사 부지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LH가 조성 중인 진주혁신도시 부지는 대부분 매각이 끝났다. 대형 상업용지 1곳과 종교시설 1곳, 문화체육시설 1곳, 블록형 단지 5곳이 남아 있으며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진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료예정이며 유보지의 경우 매각 여부를 떠나 국토부로부터 용도를 지정받아야 한다.
지난해 모 방송국이 이전을 타진해 왔지만 최근 내부사정으로 인해 사실상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올해 말까지 유보지의 용도를 확정하기로 하고 입주 희망업체를 물색하고 나섰다. 우선순위에 염두하고 있는 것은 종합병원이다. 병원은 LH가 사업초기부터 계획해 왔다. 당초 대학병원급의 병원을 유치하려 했지만 부지면적이 적어 쉽지 않았다.
LH는 3만5000명 규모의 진주혁신도시에 의료시설이 하나쯤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영정 LH 경남혁신도시사업단 보상판매부장은 “유보지를 당장 매각이 이뤄질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나 상업·업무용지로 지정하기보다는 혁신도시에 필요한 시설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병원이나 스포츠컴플렉스 등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우선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종합병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주를 포함해 인근지역 종합병원의 경우 재정여건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이달부터 관련기관과 접촉한다는 입장이다.
각종 체육레저시설이 들어설 스포츠 컴플렉스 역시 지역 인구 등을 감안할 때 사업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매각 측면만 본다면 상업용지로 분할해 매각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앞서 업무용지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공개입찰한 결과 3.3㎡당 1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상업용지로 분할할 경우 공기업인 LH가 수익만 좇는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LH는 국민연금관리공단 예정부지를 매각해 초과이익을 거뒀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LH는 이같은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부정적 여론 자체에 상당히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 부장은 “유보지가 공공성을 띤 용도로 전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히다”며 “경남도에서 도청 2청사 부지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LH가 조성 중인 진주혁신도시 부지는 대부분 매각이 끝났다. 대형 상업용지 1곳과 종교시설 1곳, 문화체육시설 1곳, 블록형 단지 5곳이 남아 있으며 수의계약이 가능한 상태다.
진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료예정이며 유보지의 경우 매각 여부를 떠나 국토부로부터 용도를 지정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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