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7·14 全大 준비 본격화
새누리당 7·14 全大 준비 본격화
  • 김응삼
  • 승인 201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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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출신 조해진 비대위원·윤영석 원내부대표 임명
새누리당은 14일 상임전국회위원회를 열어 7·14 전당대회까지 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할 비상대책위원에 조해진 의원(밀양 창녕)을 비롯해 8명을 추가 선출했다.

또 윤영석 의원(양산)이 원내부대표에 임명돼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한다.

새누리당은 도당위원장도 내달 9일부터 20일 사이에 도당대회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당위원장은 관례적으로 경선 없이 추대로 선출됐고, 신성범 의원(산청 함양 거창)에 이어 재선인 조해진 의원이 맡을 차례지만 비대위원직을 맡고 있어 도당위원장직을 맡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재선의 김태호 의원(김해을)도 7·14일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도당위원장은 고사할 것으로 보여, 초선 의원 중에서 도당위원장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는 23일 선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무위원장 자리를 놓고 도내출신인 김재경 의원(진주을)과 충북출신의 정우택 의원 간에 표 대결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의원은 표 대결에 대비해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선출 때까지 8일정도 남아 있어 원내지도부에서 두 의원을 교통정리 할 가능성도 있다. 두 의원 중 정무위원장을 맡지않는 의원은 안전행정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29일 19대 국회 전반기 의원활동이 끝남에 따라 이전에 여러가지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5월 말 이전에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의총에서 선출해야 후반기 원 구성에 지장이 없는만큼 23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상임위 배정과 관련,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이렇게 좋은 상임위인줄 몰랐다”면서 “여당 의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50여명의 의원님이 몰렸다”고 밝혀.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앞두고 새누리당 지원자들 사이에서 극심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도내 의원 중에서도 박성호·안홍준·박대출·이군현 의원 등 4명이 신청해 놓았다. 과거에도 인기 상임위에 지원자가 많이 몰리고 이른바 ‘영양가 없다’고 소문난 상임위에는 발길이 뜸한 현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정도가 심하다.

전통적인 인기 상임위인 국토교통위, 정무위, 외교통일위, 산업통상자원위와 상설 특별위원회인 예산결산특위, 겸임 상임위인 정보위, 여성가족위 등도 정원을 넘는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법제사법위, 환경노동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는 지원자가 각각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문위에 이처럼 많은 의원이 몰린 것은 지역구 활동에 유리한 ‘노른자 상임위’란 인식 때문이다.

18대 국회까지 교육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나뉘었던 시절에도 지역구에 각종 교육 시설과 예산, 문화·체육 시설과 예산을 끌어오는 데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 인기 상임위로 분류됐는데, 이들 두 상임위를 합쳐놓으니 의원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법사·환노·미방위는 인기 상임위에 비해 지역구 활동에 도움이 덜 된다는 인식과 함께 잦은 파행 등으로 ‘문제 상임위’로 찍힌 점이 기피 현상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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