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새누리 함안군수 경선 수사해 달라”
조근제 “새누리 함안군수 경선 수사해 달라”
  • 여선동
  • 승인 201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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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작의혹 제기
조근제<사진> 후보가 새누리당 함안군수 경선 여론조사 조작관련 수사 진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4일 오전10시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과 경남선거관리위원회는 수사진행 사항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지난 4월28, 29일 실시된 새누리당 경선결과에 여론조사 조작의혹이 발견됐다며,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경남도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 클린공천감시신고센터에 이의신청을 하고, 경남선거관리위원회와 경남경찰청에 이미 물증과 증거들을 확보하여 수사를 의뢰했었다.(본보 5월8일 4면 보도)

또 조 후보는 물증과 증거 확보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차정섭 후보측이 지난 5일 늦은 밤에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한 자료들을 파쇄하고 버린 쓰레기봉지 2개를 입수하여 일일이 짜 맞추어 분석한 결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여론조사 표본을 수집하고 금품으로 매수한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차정섭 지지자들의 밴드(함안사람들) 활동을 통하여 주고받은 댓글에서 28, 29일 여론조사 기간에 표집된 운동원들이 일반전화와 휴대폰 착신 등을 통해 여론조사에 2번에서 4번씩 응답하였다는 댓글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운동원을 모집하여 여론조사를 위한 전화번호를 수집하고 운동원 한명이 많게는 20개, 적게는 1개에서 2개씩 KT 함안지사를 통해 신규로 일반전화와 단기전화를 100여대 이상 개설하고 이를 통해 사전여론조사를 실시한 의혹이 있다”고 말하고 “이렇게 설치한 전화는 당초 본인 가정집이나 사무실 전화와 신규 개설한 전화를 함께 착신한 운동원들에게 여론조사 가중치를 고려하여 지역안배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가령 칠북면에 거주하는 사람 일부에게 차 후보가 약한 지역인 제1선거구에 거주한다고 응답하는 수법과 50대의 연령층에게 43세라고 응답하라는 사전지시를 통해 나이와 지역을 속여 여론조사를 조작한 의혹들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탈법·불법적인 여론조작을 통해 결정된 후보를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를 의결하는 것은 새누리당 당헌 당규에도 어긋나고, 이런 의혹으로 수사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확인절차도 없이 후보를 공천하여서는 안된다”며 “중앙당의 세심한 배려와 재심을 통한 후보를 재선정해 주실 것을 간청 드린다”고 말했다.

조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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