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 공약 잇따라 발표
경남지사 후보 공약 잇따라 발표
  • 특별취재단
  • 승인 201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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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노인 시력 찾아주기 사업 추진”
金 “진주·사천 항공산업 특구 육성”
姜 “대우조선 해외매각 막아내겠다”


경남도지사 후보들이 잇따라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는 19일 저소득층 안질환 조기검진과 개안 수술비 지원 등 ‘노인 시력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이날 발표한 사회복지 및 여성분야 정책공약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확대 ▲경남 ‘희망울타리’ 구축 ▲저소득층 노인 ‘시력 찾아주기’ 사업 ▲우리아이 함께 키움터 조성 등 4건을 신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노인 시력 찾아주기 사업의 경우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을 상대로 안 검진비(2억2500만원)와 개안 수술비(2억4000만원)를 지원한다는 것.

‘홀로 사는 어르신 공동생활가정 확대’는 사업비 2억7200만원을 들여 5~10인 공동생활(숙식)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올해 20곳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순차적으로 18개 시·군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 후보는 마을과 지역단위에서 복지소외 이웃을 발굴해 복지지원 혜택을 받도록 하는 ‘희망 울타리’사업을 추진하고 이웃끼리 육아정보와 물품을 공유하고 재능기부를 나눌 수 있는 ‘우리아이 함께 키움터’도 설치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는 같은날 사천에 위치한 KAI 본사를 방문해 항공산업을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경남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기식 국회의원과 함께 KAI 관계자를 만나 항공우주산업 현황에 대해 청취하고, 항공기 제작현장을 둘러봤다.

김 후보는 KAI 노조와의 간담회에서 “현재 국가산단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산업 특화단지에는 KAI가 향후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 KAI 1공장과 2공장 사이의 부지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홍준표 후보는 항공국가산단 지정에 실제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손을 놓고 있으면서 본인의 업적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진주·사천 항공산업 특구를 육성하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항공우주연구원(KARI)내 항공 관련 기관의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KAI에 지역인재 할당제를 통해 지역출신 인재들이 가능한 많이 채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도지사 후보도 이날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 저지, 거제∼부산 시내버스 직행노선 확대, 계룡산 터널 조기개통, 해양플랜트 생산단지 조성 등을 약속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경남의 향토기업”이라며 “거제시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조선산업의 위기를 초래할 해외매각을 기필코 막아내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행 넉 달째에 접어든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는 이용객이 적고 노선이 불편해 교류 활성화 취지가 무색하다며 현행 1개 노선을 2개 노선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지역 숙원사업인 거제시 고현동과 거제면 명진리를 잇는 계룡산 터널에 대해서는 “시도를 지방도로 승격,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해양플랜트 생산단지를 조성, 거제시가 새롭게 도약할 발판으로 삼겠다”며 “노동자들이 행복한 거제, 노동자들이 살맛나는 거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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