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김경수-강병기 TV토론 날선 공방
홍준표-김경수-강병기 TV토론 날선 공방
  • 이홍구
  • 승인 2014.05.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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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측 “의도적 회피 깜깜이 선거전략 도민무시”
洪측 “통진당 후보 참여 안하면 언제든지 환영”
姜측 “계속 거부하면 김후보와 연대 강력 대응”

경남도지사 선거에 맞붙은 홍준표-김경수 후보가 TV토론 참석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 하귀남 대변인은 19일 성명을 내고 “인지도 뒤에 숨어 깜깜이 선거를 치르겠다는 비겁한 선거전략을 중지하고 즉각 TV토론에 응하라”로 홍 후보 측에 촉구했다.

하 대변인은 “후보등록 직후 홍준표 후보에게 선거일 전 최소 3회 이상의 TV토론을 공식 제안했지만 홍 후보는 나오지도 않고 입을 열지도 않고 있다”며 “TV토론을 통해서 도민들에게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경남도지사 후보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 정장수 대변인은 “방송토론회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석하는 토론회에는 참석하기 어렵다”며 “다만 선관위가 주관하는 법정토론회에 대해서는 추후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참석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여하지 않는 토론회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를 향해 “상대후보 흠집내기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거를 해주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의미 없는 단일화 이벤트에 숨어 있을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자신의 이름과 정책으로 선거하라”고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한편 홍준표의 TV토론 불참과 관련 통합진보당 강병기 경남도지사 후보도 논평을 내고 “도민들의 알권리와 후보 검증을 위해 진행되는 공식 토론회마저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불통의 홍준표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서 기본 자격조차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불참 입장을 계속 고수할 경우 김경수 후보 측과 함께 강력하게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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