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강한 류현진, 퀄리티스타트 기대
복귀전 강한 류현진, 퀄리티스타트 기대
  • 연합뉴스
  • 승인 201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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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이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달 4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휴식에 들어간 류현진은 22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 진출 후 가장 긴 휴식을 했던 류현진의 복귀전이 확정되자 현지 언론은 “다저스에 정말 좋은 소식”이라고 반응했다.

 류현진은 한국에서도 2010년을 제외하면 한 차례 이상 열흘 넘게 쉬었고, 복귀전에서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냈다.

 한화 이글스 고졸 신인이던 2006년 7월 25일 청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일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선전했다.

 2007년 7월 3일 대전 현대 유니콘스와 경기에서도 11일 만에 나와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고초를 겪고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2008년 6월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스전에서는 12일 만에 6이닝 3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고, 열흘을 쉬고 마운드에 선 2009년 8월19일 대전 삼성전에서 6이닝 2실점을 올렸다.

 2011년 류현진은 견갑골 염증으로 1군 엔트리 말소와 복귀, 중간계투 시험등판, 다시 엔트리 말소 등의 복잡한 재활 과정을 밟았고 9월 8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2일 만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의 완벽한 투구로 우려의 시선을 씻어냈다.

 다만 14일 만에 마운드에 선 2012년 6월 24일 대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는 윤석민과 김현수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져 ‘복귀전 QS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미국에서 복귀전에 강한 모습을 되살렸다.

 류현진은 지난해 8월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후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느꼈고, 11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9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노련한 투구로 위기를 넘기며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했다.

 22일 복귀전 전망도 어둡지 않다.

 류현진은 지난해 메츠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29로 강했다.

 올해 메츠는 팀 타율 0.229로 20일 현재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2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류현진에게 안타 2개 이상을 쳐낸 메츠 타자는 말론 버드와 대니얼 머피(이상 6타수 2안타) 뿐이었는데, 이중 버드는 현재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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