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노인보호전문기관 개설
진주에 노인보호전문기관 개설
  • 이홍구
  • 승인 2014.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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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경남지역 노인학대 적극 대응
서부경남지역 노인학대 사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가 진주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개설 운영한다.

경남도는 7월부터 진주시에 ‘경상남도 서부권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추가로 지정하여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서부권 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 추가 개설을 위해 지난 4월 위탁기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아그네스복지재단(대표 박희웅)을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아그네스복지재단은 2016년 12월말까지 위탁운영한다. 진주, 사천, 의령, 남해, 하동, 함양, 산청, 거창, 합천 등 9개 시·군을 관할하는 ‘서부권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 신고전화 운영·현장조사, 학대관련 상담, 노인학대 예방·방지교육 등을 맡게 된다.

도는 그동안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서부경남지역의 경우 전문보호기관이 없어 노인학대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남도에 따르면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 신고건수는 2011년 204건, 2012년 216건, 2013년 22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상담실적도 2011년 3174건, 2012년 4515건, 2013년 4606건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노인학대 유형 또한 신체적 학대, 정서적 모욕, 성적 수치심 유발, 경제적 학대, 방임, 유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노인에 대한 정서적 학대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노인학대 예방 및 교육 강화의 필요성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최근 3년간 노인학대 유형의 경우 정서적 학대(43.5%), 신체적 학대(26.3%), 방임(17.5%), 경제적 학대(9.4%) 등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관계자는 “서부경남지역은 고령인구 비중이 높고 지리적 범위도 넓어 서부권 거점 노인보호전문기관 운영을 통한 노인학대 예방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에 ‘서부권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추가 설치하게 되어 서부경남지역의 노인학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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