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학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
  • 황용인
  • 승인 2014.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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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학부모·동문·교직원 호소
최근에 발생했던 진주외고 학교폭력 사망사건과 관련해 재학생 학부모와 동문, 교직원 일동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내놓는가 하면 피해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관련자 사죄를 촉구하고 나서 교육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주외고 문화수 교감과 교육가족들은 지난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입이 열 개가 있을지라도 무슨 말을 할 것이며, 무슨 낮으로 사람들 앞세 나설 수 있느냐는 자책과 함께 괴로워하며 지내왔다”고 밝힌 뒤 “진주외고 가족은 사건 당사자 간의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재학생들을 어루만지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뼈를 깎는 각로오 학생교육에 헌신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의 사건 사고에 대한 학교 문제를 덮자고 하는 것은 아니며 또한 피해자 부모의 고통을 어찌 다 씻을 수야 있겠습니까만은 진주외고 가족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한 뒤 혹시 자신들이 잘못된 길로 간다면 질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일부에서 이 사건을 교육감 선거에 끌어들이고 자신들의 이익에 활용하는 것은 상처를 덧낸다고 아쉬워 했다.

이들은 “진정 아이들을 생각하고 교육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제 더 이상 괴롭히지 말 것”을 요청함과 동시에 “고개가 꺾인 재학생과 이들 학생들의 부모 마음도 헤아려 주고 7000여명의 동문과 지역주민들의 심정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진주외고는 지난 3월 31일, 지난달 11일 학교폭력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임선 이사장의 사퇴 이후 지난 8일 조민규 이사장이 선임됐으며 지난 14일 조 이사장 주재로 교사,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재단임원이 학교 정상화 및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학교법인 난정학원 이사회는 지난 8일 제418차 이사회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교육 강화와 든든한 사학으로 태어나는데 이사 모두가 환골탈태 자세로 임하고 ▲교육전문가 초청 연수 강화 ▲법인 전입금 확대 등 학교운영 쇄신·학교문화 조성 ▲교명 변경 제반 여건 검토 ▲빠른 시일내 학교 정상화 노력과 함께 그 성과가 도민과 학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이사 전원 사퇴 등의 학교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진주외고 문화수 교감 등 학부모
진주외고 문화수 교감 등 교육가족 일동은 지난 23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 룸에서 학교 정상화를 위한 호소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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