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술인력 타지 유출 줄었다
진주 기술인력 타지 유출 줄었다
  • 정원경
  • 승인 2014.05.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기공·자동차高 학생 지역기업 취업 증가
타 지역 중소기업으로 유출되던 진주지역 특성화고교 기술인력이 정촌 일반산단이 조성되면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지방중소기업청과 진주지역 특성화고교에 따르면 진주기계공고와 경남자동차고 등 진주지역 특성화고교들은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하면서 해마다 맞춤형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그런데 진주지역 특성화고교의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참여 졸업생 가운데 해마다 65%가량이 타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지역 기술인력 유출이 심각했다. 이는 인근 지역에 취업을 의뢰할 곳도 없고 보낼 곳도 마땅찮았으며, 또 이미 타 지역에 취업한 선배들의 권유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타지의 기업환경이 진주·사천지역 환경보다 좋은 것도 지역 기술인력 유출에 한몫을 담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정촌일반산단이 조성돼 기업 이전과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서 진주·사천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산학연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참여 졸업생의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진주기계공고의 경우 2012년에는 27명 중 진주지역 10명, 사천지역 3명, 타 지역에 14명이 각각 취업, 진주·사천지역과 타 지역 취업 비중이 비슷했으나 올들어서는 참여자 37명 중 진주지역 15명, 사천지역 7명, 타 지역에는 15명이 취업할 것으로 예상돼 진주·사천지역 취업자가 타 지역을 넘어섰다.

경남자동차고의 경우도 2012년 참여자 35명 중 진주지역 9명, 사천지역 4명, 타 지역 22명으로 타 지역에 취업하는 비중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2013년에는 42명 중 진주지역 13명, 사천지역 7명, 타 지역 22명으로 타 지역과 진주·사천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이 비슷했으며, 올해에는 총 43명 중 진주지역 20명, 사천지역 8명, 타 지역 15명이 각각 취업을 지원해 타 지역보다 진주·사천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비중이 더 높았다. 올들어 진주지역 특성화고교 학생 65% 정도가 진주와 사천지역 중소기업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성화고교 관계자는 “5월 초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진주기계공고의 경우 37명 중 22명이, 자동차고의 경우 43명 중 28명이 진주와 사천지역 중소기업의 합격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지역의 중소기업에 지원이 증가하는 것은 학생들의 진주·사천지역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