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문화 콘텐츠산업 청신호 기대
도내 문화 콘텐츠산업 청신호 기대
  • 강민중
  • 승인 201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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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예술진흥원, 국비 총 3억 5000만원 유치
키즈오광대
사진설명=창원에 소재한 그린망고(대표 김병수)와 경남진흥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오광대 캐릭터 관광상품 개발 프로젝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고영조·이하 경남진흥원)이 2014년 콘텐츠분야 프로젝트 3개 분야에서 총 3억5000만원 규모의 국비지원 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도내 콘텐츠산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8일 경남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콘텐츠분야 국비지원 사업인 ‘지역 스토리 랩(Lab) 운영 사업’, ‘지역연계 프로젝트 교육 사업’, ‘지역 전통소재 캐릭터 상품개발 사업’ 등 3개 사업에 응모해 모두 선정되면서 지역 특성이 반영된 국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스토리 랩 운영 지원사업은 전국에서 총 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매년 평가를 통해 앞으로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스토리분야 부산과 연계 시너지 기대=내년 국비지원 규모가 대폭 확대될 계획인 이 사업은 교육에서 창작·발굴, 사업화까지 스토리 산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남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남·부산 스토리 랩’ 이름으로 사업을 펼치게 된다.

스토리분야는 국내 시장규모만 32조원으로 추정되며, 모든 콘텐츠의 원천이란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정부에서도 올해 안에 ‘이야기산업법’ 입법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에는 경남문인협회와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가 참여하게 되고, 지역문학관과 언론사 등과도 다양한 연계사업을 펼칠 수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1억3400만원으로 스토리 창작, 발굴, 사업화, 인력양성 등 4개 분야 10개 단위사업을 수행한다.

10개 단위사업은 스토리 아카데미 운영, 낙동강 700리 경남·부산 스토리 공모전, 이야기 탐방대 및 이야기 사랑방 운영, 스크립트 팩토리 워크숍, 기업 브랜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신선한 부산-칠점산 프로젝트, 우수 스토리 콘텐츠 제작 지원, 테마 스토리 사업화 등이다.

경남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의 다양한 스토리와 부산의 영상분야 유통·제작 인프라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임콘텐츠 개발 글로벌 전문가 양성=지역연계 프로젝트 교육 지원사업은 국내외 전문가를 활용한 프로젝트 중심 실습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국에서 4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남은 ‘스마트폰 기반 게임콘텐츠 개발 아카데미 과정’(중급 30명, 고급 20명)으로 선정됐으며, 8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NC소프트, 액토즈시스템 등 국내 메이저급 게임업계 출신 강사진으로 게임기획-프로그래밍-디자인-플랫폼 구축 등 게임개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게 된다. 이 사업은 경남진흥원과 경남대 게임개발교육원이 손잡고 추진할 예정으로 특히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G-star 참가 지원, 선진 게임업체 방문, 게임개발자 특강 등을 통해 최고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전통 캐릭터 개발 지원=지역 전통소재 캐릭터 상품개발 사업은 지역서사에 기반한 캐릭터 상품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경남을 포함해 전국에서 5개 기관이 선정됐다. 창원에 소재한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그린망고(대표 김병수)와 경남진흥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광대 캐릭터 관광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사업비 규모는 1억3000만원이다. 내년 4월까지 오광대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데스크 소품, 여권케이스, 여행네임텍, 상품패키지 등 16종을 개발한다.

김우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콘텐츠영상사업부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에는 경남도와 협력해 더 많은 국비사업을 유치해 취약한 콘텐츠 분야 인프라 구축과 지역 특성화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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