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금연하세요”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 건강체험관 운영

진주시보건소는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체험관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지역 대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 사업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에 걸쳐 젊은 층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금연·절주문화를 캠페인을 통해 알리게 되며, 교내외 식당 등의 염도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한국국제대학교 등 3개 학교가 참여하면서 각 학교별 자원봉사자 20명이 대학에 필요한 활동을 스스로 선정해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캠퍼스 내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줄이기와 흡연의 폐해를 알리기 위해 5월의 주제를 ‘금연’으로 선정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한국국제대학교에서 건강체험관 운영을 시작으로 28일 경상대학교, 28일과 29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건강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28일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에 마련된 건강체험관에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금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체험부스에서는 금연구역을 홍보하고, 폐 나이 측정, 금연 서약서 작성과 삼백(당, 소금, 트랜스지방) 줄이기 실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또 교내 흡연 실태조사와 교내 금연구역을 알리는 지도 만들기 행사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모(26)씨는 “평소 담배를 많이 피워 걱정을 했었는데 폐 나이 측정을 해보니 30대 후반이 나와 깜짝 놀랐다”며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 금연 서약서도 작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금연 요구도가 높은 구역은 대학교 자체적으로 금연구역으로 선포하여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대학 내 올바른 금연문화를 알리고 건강에 대해 인식해 보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8일 진주시보건소는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에서 건강한 캠퍼스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건강체험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학생이 폐 나이 측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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