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 기승 '푹푹 찌는 도심'
때 이른 더위 기승 '푹푹 찌는 도심'
  • 정원경
  • 승인 2014.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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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오존주의보·미세먼지…실외활동 짜증
경남지역에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일 진주기상대는 “경남내륙 일부 지역에 푹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까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날 낮 최고기온은 진주, 사천, 산청, 하동 등을 비롯한 경남 지역 곳곳이 30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 사천시를 기점으로 오후 3시에는 진주시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며 “오후 4시와 6시가 기준으로 오존농도가 낮아지면서 사천시와 진주시의 오존주의보를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후 2시 김해시를 기점으로 오후 3시에는 양산시, 오후 5시 진주시에 오존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30일과 31일에도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사천, 양산, 진주, 창원, 김해 등에 연이어 오존주의보가 발령돼 실외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오존주의보 발령은 발령 농도인 시간 평균농도 0.12ppm을 초과함에 따른 것으로 주의보가 발령된 시간의 시간 평균 기온이 28℃로 높고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오존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날씨에 강한 자외선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 화합물들이 광화학반응을 일으키고, 대기의 안정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오염물질들의 정체로 고농도로 발생된다. 여기다 황사영향 등으로 미세먼지농도도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어 천식 등 호흡기 및 심질환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일 오후 4시 기준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경남 107㎍/㎥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 축적된 미세먼지에 국내외 미세먼지가 더해지는데다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해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연일 ‘약간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강수가 시작되면서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기상대는 “2일부터 4일까지 경남지역에 비가 내려 더위는 한풀 꺾이겠다”며 “2일은 진주를 비롯한 경남서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경남서부지역에는 밤에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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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진주시 진주교 인근에 설치된 환경기준안내판에 오존과 미세먼지가 일일 기준치를 초과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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