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을 레저·관광 블루오션으로…”
“낙동강을 레저·관광 블루오션으로…”
  • 손인준
  • 승인 201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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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황산체육공원 활성화·뱃길 복원사업 추진
양산시가 낙동강(원동면과 물금읍)을 따라 새로운 레저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지역 활성화를 견인할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물금읍 187만 3000㎡ 규모의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문화체육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오는 9월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은 지난해 고신대에 의뢰해 실시한 건강도시 학술연구용역에서 오토캠핑장을 비롯한 번지점프장, 파크골프장, 열기구 및 모형비행기 체험장, 미로공원, 수목원, 수상레저계류장 조성 등의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연구결과가 주목된다. 또 부산시와 경남도가 공동으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뱃길(생태탐방선)의 선착장 조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된다.

양산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레저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양산의 대표적 공원이자 랜드마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황산문화체육공원은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됐으며, 양산시가 지난 2012년 7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관리해오고 있다. 이 공원에는 현재 축구장과 야구장 각 2면, 족구·농구·배드민턴장 각 3면 등이 들어선 체육시설, 생태학습장, 연꽃시범단지와 자전거길(8.8㎞), 산책로(10.4㎞), 생태수로(2곳 1.6㎞) 등이 설치돼 있다.

양산시는 또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과 관련, 내년 12월까지 2곳(물금, 원동)의 선착장과 특산물판매소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선착장은 생태탐방선은 물론 수상스키나 나룻배체험 등에도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낙동강 뱃길은 부산 을숙도에서 양산 물금을 거쳐 원동까지 약 33㎞가 연결되며, 양산구간은 동면 호포에서 원동면 용당리 가야진사 앞까지 16㎞ 정도다. 부산시는 생태탐방선 1척을 건조해 오는 7월 운항을 시작한 뒤 내년 3월 1척을 추가 투입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 낙동강가에는 조선시대 한양가는 길이었던 영남대로의 일부인 황산잔도가 아직도 그 흔적을 남기고 있고,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전하는 증산왜성이 지척에 있어 스토리텔링화 할 수 있는 소재도 다양해 새로운 가치창출을 통해 레저·관광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문화체육공원 활용성을 최대로 높이고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과 연계해 주변의 다양한 문화유적들과 지역특산물 등의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낙동강이 양산의 레저, 관광의 블루오션이 되도록 하는데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황산문화체육공원_항공촬영사진
양산 물금 일원의 낙동강변 황산문화체육공원으로 양산시는 187만 3000㎡ 규모의 이 공원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용역을 오는 9월 완료예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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