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5, 태극전사에 힘을
월드컵 D-5, 태극전사에 힘을
  • 경남일보
  • 승인 201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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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구연(球宴)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침몰사고와 6·4 지방선거 등 국내 정세가 휘몰아치면서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에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13일 오전 5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등 12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H조 한국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러시아와 서전을 시작으로, 23일 오전 4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최강 벨기에와 예선 3경기를 벌인다.

한국축구대표팀의 목표는 원정 첫 8강이다. 러시아와 비기거나 이기고, 알제리를 잡은 뒤 벨기에 전에 최선을 다해 16강에 오른 뒤 본선에서 한경기를 더 이겨 8강에 오른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목표일 뿐, 상대의 전력이 녹록치 않아 가시밭길을 예고하고 있다. FIFA 랭킹을 보면 잘 드러난다. 5일 발표한 랭킹을 보면 러시아는 19위, 알제리가 22위, 벨기에가 11위다. 한국은 최하위 57위다.

더욱이 명장 카펠로 감독의 러시아는 지난 6일 모로코에 승리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 3무를 자랑한다. 알제리도 랭킹을 3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기염(氣焰)을 토하고 있다. 벨기에 역시 8일 튀니지전에서 승리해 최근A매치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달 28일 열린 튀니지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패했다. 평가전인 만큼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위안하고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2 월드컵 4강신화의 주인공 히딩크 마저도 러시아와 벨기에와 같은 조는 아쉽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대를 걸고 있다. 국민들의 열화 같은 성원 속에 감독과 선수간의 조화, 투지와 열정이 하나의 힘으로 응집된다면 16강을 넘어 원정 첫 8강의 신화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태극전사’라고 부르는 우리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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