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마을 다랭이논 축제로 오시다"
"가천마을 다랭이논 축제로 오시다"
  • 차정호
  • 승인 2014.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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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14~15일 ‘2014년 다랭이논 축제’ 개최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2012년 CNN이 대한민국 관광명소 제3위로 꼽은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자연과 사람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체험형 고품격 전통축제가 열린다.

남해군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물결무늬 다랑이 논으로 유명한 남면 가천 다랭이마을에서 ‘2014년 다랭이논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농촌의 역사·문화·자연환경 및 지역자원 등을 소재로 하는 주민 주도의 농촌축제로서 다랭이마을의 대표 주요자원인 다랑이 논을 보존하고 전통 농경문화를 알리는 한편, 도시민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는 도농교류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마을 측은 다랭이논 축제를 위해 이틀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번 주말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행사는 14일 오후 2시 개막식 및 식전공연으로 한껏 분위기를 돋운 후 3시부터 본격적인 체험행사에 들어간다. 마을 새마을지도자, 청년회 등은 저녁까지 써레질 체험, 모내기 체험, 논썰매타기, 미꾸라지 잡기, 전래놀이, 타악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로 관광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 일요일인 15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마을 몽돌해안 체험, 손그물 낚시 등 바다체험부터 시작해 써레질 체험과 모내기 체험으로 이어지고 오후 1시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마을 관계자는 “다랭이논 축제는 마을주민이 주최가 돼 축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지만 알찬 축제를 관광객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층층이 다랑이 논을 배경으로 설흘산, 해안기암절벽, 바다 등 다양한 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우리 마을에 주민과 방문객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전통농경체험과 전통문화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다랭이마을은 지난 2007년 시작돼 2011년까지 모내기 축제를 개최했었다. 총 5회 열렸던 축제는 마을 사정으로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 운영진과 남해군의 재개 의지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시행한 ‘2014년도 농촌축제 선정사업’에 응모, 국비 750만원을 포함해 총 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돼 모내기 축제가 ‘다랭이논 축제’라는 이름으로 2년 만에 되살아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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