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낙선자 송건태씨 무기한 단식 선언
송건태씨는 11일 ‘정의를 사랑하는 통영모임’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6·4 지방선거의 경남도의원(제2선거구) ‘선거는 무효입니다’고 전제한 뒤 “유권자들이 후보를 사퇴한 정석현 후보에게 3600표를 투표함으로써 이는 결과적으로 새누리당 천영기 후보가 당선되도록 했다”며 “유권자는 알권리가 있고, 자기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데, 통영시 선관위가 이같은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3600명의 유권자의 권리가 무시됐다”주장했다.
그러면서 “자기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처리됐으며, 더군다나 시민의 원성을 사고 있는 자질 없는 후보가 당선되도록 도왔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건태씨는 또 “선거관리에 있어서 통영선관위는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공정성을 지키지 못했고 그들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민의를 왜곡했으며, 새누리당 천영기 후보의 당선을 결정적으로 돕는 결과가 된데 대해 통영선관위는 엄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통영선관위는 이번 경남도의원(제2선거구) 선거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고 잘못된 제도와 관행 개선, 직무를 유기한 실무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통영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즉각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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