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권개발본부 조직 대폭 강화
서부권개발본부 조직 대폭 강화
  • 이홍구
  • 승인 2014.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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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항노화 등 ‘미래50년사업’ 기능·인력 옮길 듯
홍준표 경남지사의 2기 도정 핵심인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서부권 개발본부의 조직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달 중 경남도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내달초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의 핵심은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지역 균형개발을 위한 ‘경남 미래 50년 사업’의 구체적 실현에 맞춰질 것이라는 것이 도청 내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특히 진주·사천 등 서부권과 거창 함양 산청 등 서북부권을 총괄하는 서부권 개발본부에 경남 미래 50년 사업 관련 업무·인력이 전진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 성장핵심 도시권은 사천ㆍ진주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 조성, 진주부흥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사업이다. 서북부 내륙성장 촉진권은 한방 항노화 산업, 거창 승강기 밸리, 합천 삼가 양전산단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제통상본부 성장동력과와 미래산업과에 있는 항공산업 및 항노화 바이오 담당 조직과 인원을 확충하여 서부권 개발본부로 옮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경북 김천~합천~진주~거제)를 추진하는 부서도 서부권 개발본부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권개발본부가 실질적인 항공우주산업단지와 항노화클러스터 등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서부청사 건립과 공공기관 이전을 앞둔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실제 홍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서부권 대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지역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서부권개발본부의 조직 역량이 강회되면 ‘경남미래 50년 구상’에 제시된 낙후된 서부권 개발에 실질적인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미국 순방 중인 홍 지사가 귀국하면 진주의료원 건물 리모델링 관련 용역결과를 발표하고 서부청사 설립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도는 서부청사에 2~3개가량의 공공기관과 농업관련 부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3월 신설한 서부권개발본부는 지난 1월 2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보고 있다. 홍 지사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부서인 서부권개발본부는 본부장 이하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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