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고 칭찬 받는 군수 될 것
일 잘하고 칭찬 받는 군수 될 것
  • 차정호
  • 승인 2014.06.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일 남해군수 당선인
박영일 남해군수 당선인은 “남해군민들이 남해군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게 생각한 끝에 저를 선택해 주신 결과에 뜨거운 용기가 솟는다”며 “선거에서 밝힌 공약인 남해군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 전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찾는 남해를 만들어 군민들 모두 경제가 튼튼한 고향에서 평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출범 이후 20년 동안 보수적인 지역색과는 달리 항상 중앙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도지사들과 상반된 인물들이 정치를 이끌었던 남해군은 이번 6·4지방선거를 통해 집권여당과 함께 도지사, 도의원, 남해군수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해 군민 여러분들에게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남해군이 존재하는 명백한 이유는 우리 남해 군민 여러분이다. 남해군의 주인인 군민 여러분이 있기에 남해군이 존재한다.

군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남해 건설이라는 사명을 완수해 내겠다. 군민 여러분이 주신 뜨거운 사랑, 그 큰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큰 남해를 만들어 보답하겠다. 모든 일을 깨끗하고 공정하게, 모든 사업을 군민의 행복과 풍요로 직결되는 전국 제일의 남해군 건설을 위해 비장한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겠다.

-행정수장으로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해결을 하고 싶은 현안은.

▲먼저 선거로 인해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남해의 발전 역시 포용력에서 출발해야 한다. 저와 의견이 비록 다를지라도 받아들이고 녹일 수 있는 포용의 자세로 이러한 문제들을 하나씩 잘 풀어 가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 소득향상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남해군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연소득 1억 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농가와 어촌을 만들어 튼튼한 경제가 자리 잡은 남해군을 만들기 위해 경남도는 물론이고 중앙부처와도 소통·연계할 수 있는 효율적인 행정조직을 만들 생각이다.

-큰 남해를 만들기 위한 복안은.

▲저는 군민에게 드리는 5대 핵심 약속으로 △첫 번째 경제 부분에서 ‘튼튼한 군민 경제, 활기찬 지역 경제’를 목표로 하고 △두번째로 관광 부분은 ‘한국이 찾는 남해, 세계가 찾는 관광 남해’ 로 정했다. △세 번째는 연 소득 1억원 이상 농어가를 육성해 남해를 부자로 만들겠다. △네번째 교육복지 부분에선 ‘더불어 사는 교육복지 남해’ △다섯번째 부정부패를 끝내고 청렴으로 모든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뜻으로, ‘부정부패 끝 청렴 시작’이라 밝혔다.

그 중 보물섬 800리길(관광로)을 하나의 선으로 조성해 그곳에 농수산물직판장, 문화역사코너, 쉼터 등을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들여 군민소득으로 연결하는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이끌기 위해 연내 규제 완화와 군민 생활불편 해소를 중심으로 100대 혁신과제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남해의 잠재력과 비전을 담은 미래 30년 계획을 짜 남해 발전의 기본적인 성장동력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군민들의 관심사인 포스코에서 제안한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에 대한 견해는.

▲남해를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면 IGCC 뿐 아니라 정부, 민간사업 등 어떤 것이라도 추진할 용의가 있다. 허나 이 같은 중차대한 사업은 군민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면서 지난날의 조선산단의 실패와 화력발전소 유치실패 등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많은 준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차기 군수가 군민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군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것이다.

-50만 내외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휘어진 허리를 손수레에 의지해 들로 나가는 어르신, 밤새 그물에 고기가 들었는지 물때를 맞춰 쏟아지는 잠을 뒤척이다 바다로 향하는 어르신, 농사와 어업을 천직으로 알고 무거운 삶의 무게를 묵묵히 받아들여 거짓 없이 진실 되게 남해의 아들딸들을 키워온 남해의 어머니, 아버지 이다.

저는 그 모습에서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남해, 정말 잘 사는 남해를 건설해야 한다”는 말없는 꾸지람을 듣는다.

그 모습이 저에게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하루하루 소중히 맡은 소임에 임하겠다. 군민과 남해만을 생각하는 일편단심으로 군민에게 칭찬 듣는 군수, 모두가 부러워하는 칭찬 듣는 남해를 만들겠다. 그래서 ‘일 잘하는 군수’, ‘군민들에게 칭찬받는 군수’가 되겠다.

차정호기자

남해군수 박영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