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국회 윤리위원장 내정
김재경 의원 국회 윤리위원장 내정
  • 김응삼
  • 승인 201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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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상임위원장 18명 사실상 확정
여야가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별위원장 명단을 19일 사실상 확정했다.

도내 출신으로는 국회 윤리위원장에 김재경 의원(진주을)이 내정됐다. 김 위원장은 관례에 따라 윤리위원장을 1년 동안 역임한 뒤 내년 6월부터는 현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인 홍문표 의원과 자리를 바꿔 예결위원장이 된다.

새누리당은 또 후반기 각 상임위 간사들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출신은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이하 미방위) 간사로 조해진 의원(밀양 창녕), 교육문화체육관광위(이하 교문위)에 신성범 의원(산청 함양 거창), 국방위 간사에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김성찬 의원(창원 진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이 미방위 간사를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맡은 것은 국회 관례상 드문 일이다. 한 상임위에서 4년 동안 간사를 맡게 된 것은 그만큼 여야 의원들로부터 신임이 두텁다는 것.

특히 야당 의원들로부터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조 의원은 19대 국회 출범 이후 미방위는 방송법, 원자력방호방재법, 휴대폰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등을 놓고 여야 간에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1년 동안 각종 법안을 10여건밖에 처리하지 못했다.

이에 미방위는 ‘식물 상임위’라는 지탄을 국민들로부터 받으면서도 미방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조 의원은 쟁점 법안은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설득, 지난 4월 임시국회 때에 쟁점 법안을 비롯해 120여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재선의 조 의원은 국회직과 당직을 겸임하게 됐다. 도내 의원들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조 의원을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조 의원은 당초 미방위 간사를 연임하면 도당위원장을 맡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국회직과 당직을 겸임해도 된다는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맡았다. 도당은 다음주 초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신임 도당 위원장으로 내정된 조 의원은 이날 “도내 의원들과 힘을 모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정에 협력하겠다”면서 “광역의회나 기초자치단체들과도 현안에 대해 협의해 예산 확보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문위 간사를 맡은 신 의원은 지난 6년 동안 농림수산해양위에서 활동해 오다 이번에 인기 상임위인 교문위로 자리를 옮기면서 간사를 꿰찼다.

교문위는 학부모들과 스킨십, 체육시설 등 지역구 챙기기도 수월해 인기상임위로 급부상, 여야를 막론하고 최고 인기 상임위로 도내 출신 의원들 중에서도 4명이 신청할 정도였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9일 여당 몫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위원장 후보자 10명을 발표했다. 다수당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맡는 운영위원장에 이완구 의원을 비롯해 정무위원장 정우택, 기획재정위원장 정희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외교통일위원장 유기준, 국방위원장 황진하, 안전행정위원장 진영, 정보위원장 김광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홍문표 의원 등이 각각 후보로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8명을 발표했다.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우남, 산업통상자원위원장 김동철, 보건복지위원장 김춘진, 환경노동위원장 김영주, 국토교통위원장 박기춘, 여성가족위원장 유승희 의원 등이 각각 내정됐다.

상임위원장 및 상설특위 위원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 최종 확정된다. 그러나 여야가 아직 원구성 협상에서 이견을 보이며 본회의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어 최종 확정일자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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