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의장 선거 3파전
의령군의회 의장 선거 3파전
  • 박수상
  • 승인 2014.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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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2명에 무소속 1명 자천타천 거론
의령군의회 차기 의장에 누가 될 것인지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의회는 오는 7월 8일 제7대 의령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을 선출한다. 의장 선출에는 새누리당 2명과 무소속 1명이 후보 물망에 올라 원구성 등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비례대표 한 명을 비롯해 모두 10명으로 구성되는 의령군의회는 새누리당 소속 7명과 무소속 3명이 당선됐다.

새누리당에서는 6대를 제외한 4·5대 의회와 이번 3선 도전에 성공한 손태영(54·다선거구), 재선에 성공한 손호현(54·다선거구) 의원이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내리 4선의 관록을 앞세운 김규찬(56·라선거구)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손태영 당선인은 당선과 함께 일찌감치 3선의 관록을 앞세우며 전반기 의장에 뜻을 밝히고 당내 분위기를 조율하고 있다.

그는 “군의회는 의결부서 본연의 업무에 앞서 의원들간 상호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과거 불협화음을 봉합하고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군정 발전의 대안 제시와 행정을 견제하는 명실상부한 군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의회와 의장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출마 뜻을 밝혔다.

6대에 이어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손호현(54·다선거구) 의원도 도전장을 냈다. 그는 “6대 후반기 의장 선거 때 후보자들 간 치열한 공방 등 의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줬다”며 “그동안 선거로 분열된 의령을 하나로 묶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께 소속 당선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하나된 마음으로 단결하자고 말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여기에 당 소속 동료 의원들과 초선 당선인들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힘을 모아 군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새누리당에 맞설 후보는 무소속 김규찬 의원이다. 의령군의회 4·5·6·7대 의원을 무소속으로 내리 당선됐다. 김 의원은 “무소속으로 기초의원 4선이 된다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고 “의원들이 이를 반영해 무소속 의장을 선출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다수가 새누리당이라 어렵겠지만 의원들을 설득한다”는 전략이다.

의령군의회 의장 선거는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다득표한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는 기존 교황방식이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7대 전반기 의장단 원구성 등과 관련, 새누리당 소속 7명 의원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위원장 등을 독식할 것이 아니라 무소속 의원 3명 중 2명이 재선인 점을 감안해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등 1석 정도는 맡도록 하여 6대 하반기 파행운영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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