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여름휴가 대표지역으로”
“경남을 여름휴가 대표지역으로”
  • 이홍구
  • 승인 201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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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지역축제 홍보강화 등 침체탈출 안간힘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우울한 관광경기를 맞고 있는 도내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 경남도가 ‘여름휴가 경남관광 대목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경남지역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아 휘청이고 있다. 전세버스업의 경우 학생수학여행, 단체관광 등이 전면 취소되어 위기에 내몰렸다. 남해안 섬, 선박관광 취소로 숙박, 관광지 주변 업소의 매출도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에따라 위축된 경남관광 시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남관광 활성화 방안’을 긴급 수립해 실행에 들어갔다.

특히 도는 여름휴가를 경남관광 활력 회복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관광객 유인책을 동원하고 있다. 7월과 8월에 열리는 지역 축제를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 것.

이를 위해 도는 지난 5월 선정된 경남관광홍보 사절단 ‘미스경남(6명)’을 비롯해 도, 시·군, 경남관광협회, 관광사업본부 등 관광유관기관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2014 여름, 경남으로 오세요’, ‘엄마! 경남이와 이틀만 쉬고 오세요’,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등의 구호를 내걸고 주요 역과 공항 등 대도시 옥외 LED 전광판을 통해 경남 여름피서지 등 관광지를 홍보한다. 또 주요 관광지, 먹거리, 축제, 체험활동 등이 가미된 스토리가 있는 영상물을 제작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항, 역, KTX, 지하철 객실 등에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중국어·일본어·영어 등 언어권별 유명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SNS 등을 활용해 실시간 경남관광 홍보도 추진한다.

경남도는 7~8월에 개최하는 도내 여름축제를 경남관광 활성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개최지 지자체와 협력하여 안전하고 시원함을 강조한 여름축제에 대한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것. 도내 주요 캠핑장과 농촌체험 프로그램 등을 경남관광 길잡이 홈페이지에 제공해 체험·체류형 숙박 편의를 높이고, 도내 24개 관광단지 및 유원시설, 해수욕장 등 피서관련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오는 9월 관광주간(9.25~10.5)에는 ‘가을 추억 만들기’라는 주제로, 여행 수요층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 기간중에는 도내 기업 등 경제계를 대상으로 휴가 사용 동참을 요청하는 등 근로자 휴가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한다.

제윤억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세월호 여파로 도내 관광업계의 타격이 심각하지만 여름 피서철을 경남관광의 대목으로 만들기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광객 유치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경남관광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여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에는 지난해 모두 7538만 3038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2012년 7032만 2177 명 보다 506만 861명(7.2%)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도내에는 역사 관련 축제로는 통영 한산대첩축제(8월 13~17일)와 고성 당항포대첩축제(7월 30~8월2일), 문화예술에는 거창국제연극제(7월25~8월10일)와 밀양 여름 공연축제(7월26~8월10일)가 마련된다.

해양스포츠로는 7월 31일부터 8월4일까지 거제에서 ‘바다로 세계로’, 7월 26일과 27일 합천에서 황강레포츠 축제가 각각 열린다.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세계타악축제가 사천에서, 공룡나라축제는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고성 일원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또 사천삼천포항축제가 7월30~8월3일, 함양 산삼축제가 7월31~8월6일에 각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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