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발전의 전제조건은 상생의식이다
진주·사천 발전의 전제조건은 상생의식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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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진주시, 사천시가 서부경남 발전의 최대 화두로 꼽고 있는 항공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경남도의 입회 하에 진주와 사천시가 힘을 모아 첫 설명회를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와 진주·사천시는 지난 24일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강당에서 항공기업체 및 항공관련 협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양 지자체가 협력해서 이른 시일 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길 바라는데 이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이해와 배려가 필요함도 강조됐다. 설명회를 계기로 항공국가산단 지정 이후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고사성어 같이 진주와 사천은 좁은 강이나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 사이를 뜻하는 일의대수(一衣帶水) 사이다. ‘세 닢 주고 집 사고, 천 냥 주고 이웃 산다’는 속담처럼 이웃은 중요한 존재였다. 담 너머로 음식을 건네고, 이웃의 흉사 때면 함께 가슴 아파하고, 기쁜 일이 있을 때면 같이 나누는 게 이웃이었다. 그래서 이웃끼리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큰 미덕으로 여겼다.

하지만 그간 통합과 진주시 정촌면에 들어설 금형(뿌리)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이웃사촌 간인 진주시와 사천시가 갈등을 빚은 일도 있었다. 진주시와 사천시가 항공산단에 대해 설명회를 갖고 협력키로 한 것은 고무적이고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뿌리산업단지 건설 추진 등 앞으로 서부경남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진주와 사천시가 상호협력 관계를 보다 공고하게 함이 필요하다. 진주와 사천시는 물론 서부경남과 경남권의 일치된 협력과 노력으로 조속한 항공우주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 달성되도록 적극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진주와 사천 발전의 전제조건은 상생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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