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의회 의장선거‘물밑 4파전 ’
산청군의회 의장선거‘물밑 4파전 ’
  • 원경복
  • 승인 201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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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選 2명·재선 2명 출사표…지역간 후보 단일화 변수
7대 산청군의회 의장 선출을 놓고 당선인들 간 물밑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현재 의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초선인 무소속 당선인 2명과 재선인 신동복(새누리당), 비례대표 왕선희(새누리당) 당선인을 제외한 전 의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조성환(3선·새누리당)현 의장과 지난 선거를 통해 의회에 재 입성한 심재화(3선·새누리당)당선인, 그리고 6대 의회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을 지낸 민영현(재선·새누리당) 의원과 이만규(재선·새누리당) 의원 등 4명이 의장 출마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대 의회에서 의장 출마자들 간 의견조율 실패로 전반기 의장을 당시 무소속이던 오동현 의원에게 내어준 새누리당에서도 이번 의장 선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에 구성되는 산청군 7대 의회는 6대보다 1석이 늘어난 10명이다. 이 중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한 8명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무소속 2명으로 나눠진다.

또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의원이 5대5의 비율로 정확히 반으로 나뉘면서 이번 의장 선거에서도 지역 간 단일후보의 조정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많으며, 선거 막판까지 의원들 간의 상호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조성환(새누리당) 현 의장은 “모든 부분의 연속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동료의원들의 뜻과 민심을 잘 파악하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마음을 비웠다”는 말로 간접적인 의사를 표시했으며, 심재화(새누리당) 당선인은 “이번이 의회진출로 3선이다. 의장 출마자들과 동료 의원들과 잘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남부 출신 재선의원인 이만규(새누리당) 의원도 “여러가지 변수는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의회는 주민들과 같이 가는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도 잘 수렴하겠다”고 말했으며, 의장 당선에 유력시되는 북부 출신 재선 의원인 민영현 의원은 “어떻게 하든 의회는 주민들의 대표기관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행정 집행부와도 상생하고, 의원들 간의 화합도 중요하다. 통합하고 화합하는 지도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회 7대 의장 선거는 회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에 의회에서 교황 선출방식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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